인방)딸이 스트리머였던 어머니의 사연

자낳대(자본주의가 낳은 대회) 라고 해서 한국 트위치에서 하는 가장 큰 이벤트가 있음.
(트위치 철수로 트위치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대회이기도 함)
그리고 플레이오프 전 3일간의 풀리그가 끝나고 참가한 스트리머가 글을 하나 올림

내용은 경기 중 모친상을 당했는데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 대회 주최측에 딸이 대회를 진행함에 있어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본인의 몸 상태를 비밀로 해달라고 전했다고.
아마 어머니께서는 마지막을 알고 있었기에 딸을 위해 모든 준비를 하시고 떠나신듯.
그래서 스트리머 본인도 2일차에 부고소식에 경기를 모두 끝냈고 남은 경기도 어머니의 바람대로 모두 마쳤다고 함.
본인이 직접 2년전쯤 푼 강소연의 인생사를 들어보니 어머니가 그냥 자낳대 하라고 할만한것이
어릴적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할머니손에 크다가 20살 되기도전부터 알바하면서 자취함
돈없어서 알바 두탕 세탕뛰면서 폐기로 끼니때우고 핸드폰도없이삼
그러다가 아프리카에서 방송했는데 미래가 안보였는지 방송접고 동남아가서 1년정도 일하다가 그만둠
다시 한국와서 트위치에서 방송시작하고 먹는걸 너무 많이먹어서 당뇨로 응급실감
그 이후엔 체급이 점점 커져서 이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람이 됐고
그렇게 생활안정되어갈때 전혀 소식이 없었던 엄마에게 연락이옴
알고보니 암때문에 시한부선고받고 딸한테 연락한것
그때부터 엄마랑 교류하면서 새아빠 얼굴도 보고 컴셋팅같은것도 도와주면서 같이 방송도 하다가 병세가 심해지셨는지 한동안 소식없다가 이번에 이런 소식이 들려온것...
아마 마지막까지 피해를 주기싫은마음이셨던게 아닐까
경기 끝나고 정말 펑펑울더라
강소연 어머니의 채널
저렇게 오랫동안 떨어져지냈어도 말투나 목소리 똑닮은거보면 피는 못속이는듯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