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의 교파인 장로교회와 감리교회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두 교단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자면, 장 칼뱅이 창시한 장로교회는 칼빈주의 예정론에 교리의 뿌리를 두고 있고, 존 웨슬리가 창시한 감리교회는 예정론과는 반대되는 알미니안주의에 교리의 뿌리를 두고 있음.
장로교회의 주요 교리로 체택된 예정론은 쉽게 말해서 하나님은 구원할 사람들과 구원받지 못할 사람들을 미리 예정해 놓으셨다는 교리임. 즉, 더 파고들어가보면 천국에 가서 하나님의 백성이 됄 자들과 그렇지 못할 자들을 미리 구별해놓으셨다는 교리이거든.
하지만 이런 예정론에도 허점이 하나 있는데, "하나님이 구원할 사람들과 그렇지 못할 사람들을 미리 예정해놓으신게 맞다면은, 전도는 뭐하러 하느냐? 어차피 예정론의 얘기대로라면 굳이 전도하지 않아도 하나님께 구원 받을 사람은 구원 받지 않느냐?"라는 반박 논리에 취약하거든.
반대로 감리교회의 주요 교리로 체택된 알미니안주의는 장로교회의 교리인 예정론과는 정반대인데, 알미니안주의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부여하여 주신 자유 의지를 좀 더 강조하는 쪽임. 즉, 하나님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전적으로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보는 쪽임.
그래서 반대로 장로교회 쪽에서는 감리교회의 알미니안주의는 하나님의 은총과 주권을 너무 뒷전에 두고 중요시하지 않는 거 아니냐고 반박하는 것이고.
예를 들어서 우리에게 마음의 문이 있다 치면,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려고 우리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면 그 마음의 문을 열거나 열지 않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고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음. 우리가 예수님이 두드리시는 마음의 문을 열면 구원을 받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은 구원을 받지 못하는 거지. 이게 감리교회의 알미니안주의에서 주장하는 핵심 교리임.
이게 장로교회의 예정론과 감리교회의 알미니안주의는 이런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음. 예정론은 사람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예정하신 은총에 달려있다라고 본다면, 알미니안주의는 사람의 구원은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보는 것의 차이이지.
즉, 정리하고 결론을 말하자면 구원론적인 면에서 칼뱅주의의 예정론과 알미니안주의는 서로 다른 입장과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함. 예정론은 복음과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이자 은총이며 하나님이 예정하여 놓으셨으니 사람이 결코 거부할 수 없다고 강조하는 쪽으로 주장하는 반면,
알미니안주의는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유 의지를 부여하여 주신만큼,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과 복음을 사람이 받아들일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는 쪽으로 보는 입장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