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이 죽었다는 사실을 극장에서 바로 캐치한 사람도 적었겠지만
그걸 알았다고해서 이 ‘타락’이 말이 되지도 않음
배트맨은 애제자가 죽었을 때도 아들이 죽었을 때도 사람을 더 가차없이 패긴 했어도 죽이진 않음
가끔 배트맨이 사람 죽이는 짤 같은거 나오기도 하는데 대부분 평행세계 배트맨이거나 논-캐논임
애초에 임마가 사람 안 죽이는 이유 중에 신념도 있지만 정신적 트라우마로 인한 거부감 때문도 있으니까
근데 굳이 영화판 배트맨이 무조건 불살주의여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어차피 팬들도 새로운 모습의 배트맨을 보는 거는 코믹스에서도 워낙 익숙한 일이니까
딱 한 컷 만으로 “그랬구나~“ 하기는 너무 어렵단거지
관객들을 이해시키려면 ”로빈이 죽어서 복수귀가 됨“ 보다 더한 억까를 넣진 않더라도
적어도 그 감정묘사를 더 잘 넣을 필요는 있어야 했다고 생각함
잭스나가 연출의 귀재라하는데 솔까말 액션은 몰라도 인물 감정 연출은 존나 개구림
그냥 캐릭 해석을 잘못한거라고 봄. 300을 만들면서 프랭크 밀러의 생령에게 씌인거
과거 팀버튼 배트맨은 사람 죽여대도 아무말 없었던거 생각하면 연출이 못한걸수도 있고
아 그시절은 인터넷이 발달안해서 말이 있었어도 지금같지 않았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