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동생도
스무살에 집에서 수어사이드 했는데
애가 우울증에 쎄게 걸리니까
집애서 안움직이려고 하더라
그냥 아무 의욕도 없고
커뮤에 우울중 자2살시도 글 올리는것도
최후의 보루같은 느낌이거나
아니면 패션 자1살기도거나
진짜 우울하면 무슨 번데기마냥
이불 들러싸고 누워서
먹지도 자지도 않고
커뮤에 글쌀 의지조차 없이
그냥 멍 때리면서 아무 의지도 없어보였음
나랑 엄마의 최대 업보는 그 자2살징조를
책으로만 봐서 곧 나아지겠지 하고 안일해서
애 고통은 제대로 못 직면한거였겠지
...
지금 보면 아빠도 초3때 돌아가셔서
4살 위인 내가 아빠 노릇도 했어야 하는데
나도 왕따 당하고 멀리 전학가고 하느라
동생에 신경쓸 수가 없었었네
한창 여유 생겨서 군대 제대하고 알바해서
용돈도 챙겨주고 야식도 이것저것 시켜주고
가끔 학교 다니묜서 치킨 기프트콘도 쏴주고 했는데
그거면 오빠노릇 한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얕았나봐... 그냥 ...그냥
가끔 자1살 통계 이런규 보면 속이 쓰라릴때가 있음..
이런 가정사 땜시
고향 땅 등지고 타지에서 아무 친구도 못 사귄지
4년째라서.. ㅠㅠ
뭐야 잠깐 이글 뭐야 존나 무거워 살려줘
4살 차이로 아버지 노릇 겸하기게 쉽겠냐 너무 자책하지 말고...
뭐야 잠깐 이글 뭐야 존나 무거워 살려줘
좋은곳 갔을거야..
4살 차이로 아버지 노릇 겸하기게 쉽겠냐 너무 자책하지 말고...
저기...힘내십쇼!! 젠장 이말밖에 생각이 안나네!!
너무 자책하지마..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