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로만 따지면 그 어떤 재난영화 이상의 대학살급이다.
할로우 어스 설정때문에 지난 두 영화와 달리 민간인들이 대비도 못한 수준 상황의 일상에 그대로 쳐들어가서 싸우기만 했다
막말로 저 빌딩 파편 안에 사무보고있던 사람들까지 그대로 실려서 날아와 죄다 박살났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는 수준.
고질라가 예수포즈 풀충전 빔으로 대 카 킹을 참교육하는 장면도 이런 상황임을 생각하면 마냥 웃기는 힘들어진다.
모나크 시즌2로 리우데자네이루 대참사 다뤄도 문제가 없을듯
그나마 홍콩때는 모나크가 지휘하고 모니터라도 하고있었지 리우는..,
괴수가 미쳐 날뛰고 있는데 한가롭게 사무나 보고 있으면 자연사 아닐까
근데 원래 괴수물은 장르 특성상 대재난이야...
괴수가 미쳐 날뛰고 있는데 한가롭게 사무나 보고 있으면 자연사 아닐까
이번엔 예측도 못한 장소에서 갑자기 열린 통로라서 전혀 대피하지 못한 상태라 도망쳐도 시간이 없어서 쩔수없음
불시에 쳐들어와서 싸우고 있는데 도망칠려 해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잖아.
근데 원래 괴수물은 장르 특성상 대재난이야...
전작들에선 그래도 벙커로 가든 대피를 하든 하는게 됐어서...
2편 홍콩 결전에선 도망가는 사람들 약간은 보여주며 코즈믹 호러 느낌 주던데 이번엔 그런 것도 없이 순식간에 개박살 나버림... 보는데 좀 무서웠어.
고질라 피자나 팔고 있는 로마 사람들이 정말 멘탈갑인 거임 ㅋㅋㅋㅋ
괴수 사태가 꽤 자주 있어서 세계인들의 대피 훈련이 엄청 잘 됐으리라 믿어보는 수밖에 ㅋㅋㅋ
사실 이건 좀 다른게... 대비를 못했다기보단, 감독이 '괴수들 틈에 학살되는 시민들' 찍는 씬을 좋아해. 이집트는 진즉 경보 떴고 도시 비울 시간 럴럴했는데, 콩이 나오고 고질라 부르고, 고질라가 지브롤터에서 이집트 가는 동안에도 도시에 사람들이 남아있었음. 전작 홍콩에서 고질라 들어와서 진즉 사람들 다 튀었어야 하는데, 고질라가 지각 구멍뚫기 공사하고, 콩이 거기에 올라가고 vs매치 시작하는데도 아직 사람들이 있고. ...그게.,... 좋은건 아닌것 같다.
아 그래서 역으로 '경보도 뭐도 울릴 시간 없이 갑툭튀한' 리우에서 사람들 죽어나가는건 역으로 개연성에 문제가 전혀 없음.
개연성 문제보다는, 설정 한방울 떨어뜨림으로서 구사 가능한 감독의 취향 혹은 성향?
근데 메카고지라 정도 제외하면 "학살당하는 시민들" 직접적으로 찍은 장면은 없지않나? 그리고 내가 느끼는 쌔함은 그런 명백한 적의보다는 음.... 아예 사람들을 배제시키지도 않으면서 무시하는 그 뻔뻔함이랄까 다른 진지한 감독이 바톤터치받으면 바로 돈옵저 초반부나 시빌워 같은 스토리 뚝딱일텐데 (사실 킹오몬 러셀 가족이 그거긴 했지만. 음....어.... 엿이나쳐드쇼 로시오 도허티
사실 '학살당하는 사람들'에, 윈가드가 적의나 '히히 사람들 죽어나가는게 좋아' 라는 감성보다는 '도시라는건 마 사람이 있어야지!' 갬성에 비슷한 것 같긴 해요. 메질라가 도시 뿌셔뿌셔할때 사람들 학살당하느건 나쁜 놈이니 사람들 죽인다! 이런 이미지고. 다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설정상으로도 안 맞고(분명 경보 제대로 울렸는데 도시에서 몇 시간이나 미적거리는 사람들, 타이탄이 뭔지도 모르는 1편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벙커로 뛰어갔음), 또 인명경시적 의미에서도 좀 거시기하지 않느냐 이런 의미지...
저게 코즈믹 호러아닌가 ?
ㄹㅇ 바로 직전까지 해수욕 즐기고 있었는데, 시모가 개전기념?으로 날린 썰렁포에 최소 수만명은 비명횡사했을거임. 연출이 가볍고 코믹해서 그렇지 거의 킹오몬급 재산+인명피해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