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트위터 소개를 통해 등장한 이후 활활 불타다못해 유래없이 '실장 취소'를 겪은 HMS 앤슨
정말 찌찌가 작아서 실장이 취소된걸까요
사실 여러 가지 이유가 겹쳤는데
1) 자매함 통일성 무시
벽람 내 모든 캐릭이 그런 건 아니지만, 함종별 & 진영별로 개략적인 컨셉이 존재함
개중에 앤슨이 속한 HMS 진영은 벽람 초창기부터 여왕인 퀸 엘리자베스를 위시로 해서 귀족 아가씨 / 기사 / 메이드 크게 세 분류의 컨셉이 존재하고,
앤슨과 자매함인 킹 조지 5세 급의 경우 아래 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기사 컨셉으로 붉은 색 제복 / 검 / 성인 여성 체형을 공유하고 있었음
(논란 있는 일러레 짤에 대해서는 미리 사죄를 구합니다)
늘어놓고 나니 여기서부터 뭔가 잘못된게 느껴지죠?
모든 자매함이 그런건 아니지만, 체형을 떠나 그간 자매함 간 컨셉을 굉장히 잘 유지하고 있던 킹 조지 5세 급에서
통일성이 조금 어긋나다 못해 아예 무너트리는 수준의 캐릭터가 나온거임
여기서 1스택
2) 캐릭터 컨셉
발표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런 짤이 나올 정도로
흰색 제복 & 작은 소녀 체형에 결정적으로 콧수염이라는 유니크한 컨셉이 대놓고 옆 동네 블루 아카이브의 체리노를 떠올리게 했음
그간 킹 조지 5세 급이 잘 공유하던 컨셉까지 무너트리면서까지 가져온 게 다른 게임에서 확고하게 쌓아놓은 캐릭터 컨셉 파쿠리?
여기서 2스택이 쌓여버림
3) 캐릭터 재활용/택갈이 의심
벽람항로는 대체적으로 원본이 되는 함선의 배수량과 캐릭터의 체형이 어느정도 비례하는 면이 있는데,
쉬운 예로 전함/항모 후열은 대체로 성인 여성 체형으로 그려지고, 구축함은 작은 소녀 체형으로 그려짐
그리고 잠수함은 여기에 하나 더 얹어서 기본 복장이 수영복이라는 컨셉을 꾸준히 잘 지켜오고 있었음
근데 앤슨은 튜브며 크록스며 스쿨미즈와 비슷한 복장이며 어째 이게 전함이 아니라 잠수함인 것 같은 디자인인지라,
발표됐을 초기부터 이건 잠수함 아니냐? 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어떤 유저가 의문을 제기하기를...
얘 복장이나 장식에서 잠수함 선피시(개복치)를 연상케하는 문양이 많은데 사실 잠수함 선피시로 그려놓은거 급하게 앤슨으로 땜빵친거 아니냐?
사실 이런 예가 처음이 아닌게, 이전 철혈 이벤에서 나왔던 오토 폰 알벤슬레벤이 대사나 복장이나 잠수함인데 구축함으로 택갈이해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전적이 있었음
복장/체형은 대체로 검+빨 위주인 철혈 진영에 마찬가지로 소녀체형인 구축함인지라 상대적으로 위화감이 적었고,
당시에는 비스마르크 쯔바이 쪽에 관심이 쏠려서 공론화되진 않았지만 잠수함 => 구축함 택갈이가 거의 확정적인 케이스
이게 첨이면 모를까 저런 전적이 있는 상황에서 저런 흔적까지 나오니 일섭 공식 트위터는 논란이 일다 못해 활활 불타오르기 시작함
이러니 다른 캐릭터 소개 트위터 글은 댓글이 50여개 내외에서 멈추는 와중 앤슨 소개글은 4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아주 활활 불타버렸고
기어코 앤슨은 내려가고 대신 나온 것이
프리드리히 카를이 되겠습니다
히히 젖탱이
통일성은 중대사항이구나! 건담 온리로 광고한 가샤폰에 자쿠가 껴있으면 당연히 욕먹겠지
옷도 비슷하지 않고 갑자기 로리에다가 어울리지도 않는 붙여놓은듯한 콧수염은 이미 옆동네에서 쓰이고 있는 아이덴티티인대 솔직히 콧수염이 출시 반대에 한몫한듯함
컨셉 안 맞추면 욕 안나올 정도로 개쩌는 캐릭터가 필요한데....
체리노네
젖은 항상 옳다
솔직히 저건 진짜 선 넘었음.
통일성을 무시하고 어린애 체형 캐릭터가 나올 수는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최소한 복장이나 무장, 장식, 컨셉의 유기성은 있어야...
솔직히 저건 진짜 선 넘었음.
젖은 항상 옳다
체리노네
통일성은 중대사항이구나! 건담 온리로 광고한 가샤폰에 자쿠가 껴있으면 당연히 욕먹겠지
벽람은 디자인 통일성이 의외로 중요한 게임임
공식주제에니들이몰알아
듣고 보니 그게 더 적절하다!
컨셉 통일은 중요하지
컨셉 안 맞추면 욕 안나올 정도로 개쩌는 캐릭터가 필요한데....
옷도 비슷하지 않고 갑자기 로리에다가 어울리지도 않는 붙여놓은듯한 콧수염은 이미 옆동네에서 쓰이고 있는 아이덴티티인대 솔직히 콧수염이 출시 반대에 한몫한듯함
솔직히 콧수염컨셉 개후진데
유게에서만 블루아카 검색해봤을 때 체리노는 특이한거지 인기있는 캐릭터라고 보기엔 애매한데 존나 까놓고 말해서 아니 파쿠리를 해와도 그런걸...
통일성을 무시하고 어린애 체형 캐릭터가 나올 수는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최소한 복장이나 무장, 장식, 컨셉의 유기성은 있어야...
로리캐 묻어가기가 실패했습니다. 어쩌죠? - 숨겨둔 젖탱이를 공개해라
자매함 컨셉 박살나는건 마야부터 이어져 온 유구한 전통 아니었음?
걘 적어도 파쿠리는 아니었어
뭐 반 농담으로 주워온애 취급하긴 하는데 일단 일러레가 같아서 스택 상쇄됨
에르고 스피어
그럼 개장전 일러는 비슷하고 개장받을때 반영해야 하는거 아님? 몰라서 물어봄
1번 자매함 통일성은 중요하지 색이라도 맞추던가
사쿠라 엠파이어 소속인데 이글 유니온 풍의 캐릭터가 나오는 식이지
콧수염 너무 노렸잖아ㅋㅋ
그때 오와리때도 그렇고 벽람 만쥬새끼들 같은 요스타라고 갈수록 블아쪽 디자인 가져오는게 눈에 보임
여담으로 식기세척기는 무사시 - 라이덴에 오와리 - 아스나+카린에 이어서 이번 괌은 아예 원조 배박겜을 트레이싱까지 하는 짓을 저질러서 인식이 나락으로 처박혔다
체리노는 진짜 디자인잘된편이구나
창작업계에선 파쿠리 소리들을 거 같으면 일단 안하는 게 국룰이라ㅋㅋ
체리노는 캐릭터 소속이나 속성이나 모티브가 너무 확고해서 호불호는 별개로 쳐도 왜 그런 캐릭터로 나왔나 납득하고 넘어가는 케이스인데 저건 왜 저런 캐릭터로 나오는지 전혀 설명이 안되는 케이스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