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당연히 기본 목적은 칫솔 살균이긴 하지만, 이건 태양광 건조를 따라갈 게 없다 생각해서
맑은 주말에는 볕에 내놓고 말리기도 함. 그래서 사실 살균 기능은 쓸 수 있는 거니까
부수적으로 쓰는 거고, 기본 목적은 "새벽 화장실 이용"에 있음.
취침시간이라도 눈에 너무 많은 빛이 노촐되면 무의식럭으로 "아 깨어날 시간이구나" 라고
인지해서 다시 자기 어렵다는 말도 있고, 그렇다고 아예 불을 안 켜고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뭣한데, 자외선 살균기의 그 희미한 불빛이 딱 필요 최소한으로 사물 분간 시켜주는데다
다시 누웠을때 눈에 많은 빛이 들어온 것도 아니라 금방 잠에 들게 해 주는 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