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에서 여주인공이 좀 큰 규모의 싸움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게 상당히 화려하게 전투 씬이 연출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싸움이란 말이야.
근데 상당히.. 아니, 엄청 밋밋하게 연출을 해놨음.
여기서 좀 남성 작가와 여성 작가의 장단점이 보이더라.
마법사의 신부가 원래 배틀물이 아니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애당초 여러 여성 작가들의 작품들을 장르불문하고 봐왔지만 전투씬은
하나같이 전부 밋밋했음.
대신,
세계관의 디테일이나 스토리 전개 방식의 섬세함은 남성작가보단 여성작가 쪽에서
좀 더 평균점이 높다고 평소에도 많이 느끼고, 실제로도 그렇다고 생각함.
제목에 상술한 마법사의 신부도 그렇고 엠마, 신부 이야기로 유명한 모리 카오루가 그렇지.
100% 이렇다!! 하고 쓰는 글은 아니니
가볍게 읽어주길 바람.
간단히 보면 프리렌 원작과 프리렌 애니의 차이...
프리렌 작화담당분 여자였어?? 남자인줄..
원작만화에선 밋밋한 액션신 때매 이집트 벽화냐는 소리 듣던게 애니에서 액션신 버프받고 판타지 느낌 확 살아나서 하는 말
그냥 작가가 전투씬을 못그리읍으읍
'신비한' 오컬트 묘사에 있어서 화려한 연출이 좀 안 맞기도 해서 마법사의 신부에 액션은 딱히 기대 안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