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가 마지막에 다시 '생명은 깊은 잠에 빠지는가?'라고 질문하고
척자는 시계공이 내린 대답이었던 '언젠가 꿈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라고 답변하는데
약간 아귀가 안 맞는 선문답처럼 느껴졌었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깨어날 수 없는 깊은 잠은 죽음하고 똑같더라고....
약자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 모든걸 행했던 선데이는
결국 자신의 방법은 모두를 죽이는 것과 똑같다는걸 깨달았기 때문에
개척자의 말을 듣고서 슬픈 표정을 지었다고 생각되더라.
결국 타협점 같은건 없는거지
마! 주0일제 안 할끄야,
애초에 선데이는 자기 멋대로 약자와 강자를 구분짓고 자기가 통제하려고 든 독재자였으니까
궁극적 선이 결국 다수의 선이 아니라서?
사람은 꿈을꾸기전에 자기가 깨어날것이라 생각하고 잠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