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는 그림은 노회하고 야심으로 흘러넘치는 에실리 컨셉으로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한창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던 시절에 만화 1부로 매도엘프를 봤습니다.
원작을 다 보고 후반부 서사에 마모되었던 감정들이 돌아와서 서럽게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약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다니지만, 그래도 그 때의 추억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도 한때 그림을 그리던 입장으로서, 힘들다 하시는 카나페 선생님의 고충을 보면 깊이 공감이 되고, 또 안타까웠습니다.
저 같은 얼치기도 노력해본 기억은 있기에, 남의 노력을 함부로 깎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