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 시리즈의 "회복류 기적"은 성직자들이 사용하는 것들이며
크게 백교, 로이드의 성직자들이 그 은혜를 퍼뜨렸다.
신앙의 힘으로 자신과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는건 판타지 게임에서 흔한 능력이지만
다크 소울 시리즈에선 의미가 조금 다르다.
이 세계관의 대부분의 인물. 주인공을 포함한 인간들은 죽지 않는 저주에 걸린 불사자들인데
불사의 저주를 가진 인간이 반복적인 죽음에 다다르다 보면
죽음으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 및 망자화의 증상으로써 기억상실로 시작해 타인의 소울만을 탐하는 좀비같은 상태.
즉 망자에 다다르게 된다.
애초에 상처를 회복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 세계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상처를 회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정신을 케어할 스트레스 관리가 더 중요하다.
그런고로 HP를 회복시켜주는 에스트병, 화톳불 휴식, 기적들은 상처를 회복시키는게 아니라
바로 정신력을 회복시키는 용도인 것이다.
대표적인 예시중 하나인 에스트 병은 본래 녹색이지만 화톳불의 따스함을 담아 노란색으로 보이는 것이며,
우리가 에스트 병으로 회복하는 것은 의지력. 즉 몬스터를 처치할때 이따금씩. 혹은 암령을 처치할 때 에스트 회복횟수가 회복되는건
여정을 진행하며 채워지는 의지력을 표현하는 것이다.
같은 예시로 자신의 온라인 메세지가 추천을 받으면 체력이 회복되는 것 또한 이런 개념에서 기인한다.
본래 주제로 돌아와서,
여기서 성직자들이 사용하는 회복류 기적들은 "기도문을 읊어서 은혜를 전파한다." 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망해가는 세계에서 성경책 읽는다고 정신력이 회복된다니 납득되진 않는데...
기도문이 HP를 회복시켜준다는 이 설정을 이해하려면
우린 회복 기적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인간에게 회복의 은혜를 처음 퍼뜨린건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라고 한다.
그녀로부터 전파된 은혜를 따라 사제들이 기도를 퍼뜨렸다고 하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대왕 그윈의 딸, 문자 그대로의 여신님인 그위네비아가
인간들을 어여삐여겨 축복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그걸 어떻게든 담아낸 것이 지금까지의 회복류 기적의 원류이고
여타 다른 회복 기적들은 그위네비아의 말을 요약하거나, 내용중 일부를 잘라냈기에
그 회복의 양이 적어지는 것이다.
"크읏...그위네비아 마망의 가슴 쩔어엇..!"
라는 식으로 히토미질 하는 것이다.
기도를 읊을때마다 스태미나가 고갈될 수밖에 없는것.
이래서 망자들을 망자라고 부르면서 기피하는겁니다
잘 설명하다 왜 개소리로 드리프트하냐고
이렇게 되기 싫으면 에스트 열심히 마셔라
사람이 통채로 파묻힐 정도로 거대한 가슴을 찬양하는 글이라.... 진짜 상상하는 것만으로 멘탈이 회복되는 걸
망자추...
마망...
회복량 적은 기적은 얇은 책이고 태양의 은혜 즘 되면 단행본이 되는거구나
이래서 망자들을 망자라고 부르면서 기피하는겁니다
그러니까 호평 유도하는 메세지들은 따봉충이라는 뜻이군
잘 설명하다 왜 개소리로 드리프트하냐고
사람이 통채로 파묻힐 정도로 거대한 가슴을 찬양하는 글이라.... 진짜 상상하는 것만으로 멘탈이 회복되는 걸
역시 태초의 불은 꺼지는게 답이였다.
이 앞, 거대한 상자
후면 공격이 유효
틀린말은 아님... 모성애여신니뮤쮸쮸짱커 정도면 정신력 회복되지
이렇게 되기 싫으면 에스트 열심히 마셔라
반대로 암월의 검이 고통받는건 보추라 그런거구나
망자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