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잔혹한 인간이 막상 일상 생활은 평범한 경우를 본 경우
악행을 저지르고도 저렇게 일상은 평범하다니.
악은 평범한 인간 내면에 존재하고
우리 모두 악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구나..
역시 악의 평범성은 무섭군.
철학자 한나 아렌트(악의 평범성 개념 창시자) : 악의 평범성은 그런 뜻 아닙니다.
?
분명 흑백사진에 멋있는 명언 써있는거 봤는데 무슨 소리세요?
설마 이거 조작인가요?
일단 악의 평범성은 어떤 논문이나 학설, 책이 아니라
제가 쓴 철학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에서 만들어진 개념입니다.
분명 악의 평범성이 평범한 사람들도 악인이 될수 있다는 얘기긴 하지만
나는 우리 안에 아이히만(홀로코스트 주동자)이 있어서,
우리 각자는 아이히만과 같은 측면을 갖고 있고
악마적인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말을 하려던 게 절대 아니에요.
그런 건 없어요!
엥? 그럼 악의 평범성은 뭔 뜻이죠?
이건 우리 사회에 숨은 싸이코패스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고,
평범한 사람들 내면에 악이 도사린다는 이야기도 아니에요.
악의 평범성은 무사유, 무사고가 중요한 개념이에요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고 합리화 하는 인간은
특별한 사유나 대의없이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얘기에요.
마치 홀로코스트는 상부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변명한 나치처럼요.
그럼 악의 평범성은
본인은 나쁜 짓한다고 생각도 안하는 사람을 말하는 거네요.
어떤 의미에서는 그렇죠.
실제 나치 대부분은 평범한 시민이었고,
유대인 혐오나, 정치적 목적 없이도
홀로코스트를 자행했어요.
초기에는 대부분 죄책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본인이 해야되는 일이라고 합리화를 했다고 하죠.
악의 평범성은 깊은 생각을 거부할 때 태도입니다.
파시즘의 광기로든 뭐든, 우리에게 악을 행하도록 계기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멈추게 할 방법은 '생각' 하는 것 뿐입니다.
이럴거면 헷갈리게 평범성 왜 붙인겨?
악의 무사고성, 악의 단순성 이런거 쓰지..
ㅋㅋㅋ미안
끝
'악한 사람이 평범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악한 행동을 평범하게 여기는 것'이란 거지?
그게 악인지 선인지 구분도 못하고.
사람은 일반적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함 그것에 대해 적당한 핑계거리를 줘야 하는거지 '나라를 위해서' '과학을 위해서' '발전을 위해서' ... '이 정도의 희생은 감수할 수 있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도 악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거긴합니다. 근데 모든 인간 내면에 악이 도사린다는 얘긴 아니에요
정확히는 그걸 구분하려는 사고 자체를 안하는 태도
그건 마치 두한이가 길거리에서 깡패질하며 시민들 주머니에서 돈수금하는 것에 아무런 죄책감을 못 느꼈을 그걸 이야기하는 검미다. 처음에 미안함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찡끗)
()엉덩이
그건 마치 두한이가 길거리에서 깡패질하며 시민들 주머니에서 돈수금하는 것에 아무런 죄책감을 못 느꼈을 그걸 이야기하는 검미다. 처음에 미안함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찡끗)
역시 one two 하나 둘도 이해를 못하는 두한이!
그래. 상인들 보호값이라 당연히 받아야 하는 돈이라고 생각했어!
숲속친구들 생각하면 편함. 자기의지로 신나게 악플 달아놓고 나중에 아니란거 밝혀지니까 온갖 합리화를 보여주잖음. 뭐 나도선동당한거네 알았으면 안했을거네 유명하니까 이런 욕 듣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등등 이런 합리화를 하는 인간들이 뭐 특별나게 성격이 모나서 그런게 아니라 평범한 인간들이 합리화를 하는 순간부터 악의적인 행동을 거리낌없이 한다는거임.
평범을 욕으로생각하면 이해하기편함
김두한까지 갈 필요도 없이 그냥 군대에서 맨날 보던거 생각하면 됨.
'악한 사람이 평범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악한 행동을 평범하게 여기는 것'이란 거지?
불속성뽀로로
그게 악인지 선인지 구분도 못하고.
구분할 수 있어도 합리화해서 넘겨버리거나
정확히는 그걸 구분하려는 사고 자체를 안하는 태도
독일 공무원 이야기가 제일 유명하지
알기 쉽게 요약하고 풀이 했다지만 그걸 정확히 요점을 짚어내려 했고 자신만의 결론을 세웠다고? 너 대학원생 되지 않을래?
아니 그게 악한지 아닌지를 생각하지 않은다는 거야.. 행위 자체가 선인지 악인지 가치관에 부합하는지 아닌지 자체를 생각하지 않는 거지 예를 들면 우리 유게이가 도축장에서 일하고 있어 그리고 그 일은 도축장에 들어오는 생물의 숫자 세는 일이라고 하자고.. 아렌트가 말하는 사유의 문제는 저 생물이 어느날 인간이 되었을 때 안된다고 해야 하는데 아이히만은 아예 생각을 그만두고 그냥 기계적으로 숫자만 셌다는 이야기야.. 만약 우리 유게이라면 뭐야 싯팔 하면샤 ㅗㅗㅗㅗ를 먹일 거잖아.. 근데 아이히만은 그게 사람인지조차 확인을 안했어..그리거 나중에 변명이랍시고 그렇게 이야기 한거. 대체로 낙지의 홀로코스트를 보면 구체적으로 유대인 몇 명 죽여라 하는거 보다는 모호하게 유대인 몇 명을 어디로 이주시켰다( 뭔 100명이나 사는 작은 마을에 수만명이 서류상으로 이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했다고 함
당연한 일이니까 평범하게 하는 것이 당연한게 아닌 악행일수 있다는 거...
대부분의 인간이 생각없이 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그게 평범한거지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도 악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거긴합니다. 근데 모든 인간 내면에 악이 도사린다는 얘긴 아니에요
저런 케이스들은 사람들이 '악행'을 한 건 아니니까. 당연한 일을 한 건데 밖에서 보면 악행인거지..
정확해. 저 워딩을 이해하려면 하이데거의 영향을 거론해야함. 세속의 특성을 하이데거는 무사유로 봤거든. 그런 하이데거조차도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어서, 하이 히틀러! 라고 경례하기도 했지만. 본인도 세속의 존재로서는 별 수 없었던 것. 이렇게 볼 때, 평범성의 문제는 피하고 싶다고 쉽게 피할 게 전혀 아님.
마지막의 ㅋㅋ미안은 좋은 드립이었다
악의 평범성은 악을 평범하고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 나타난다는건가
그니까 악이 뭐 거창한 계기가 있어서 생겨나는 게 아니란 말인가
그보다는 악이라는 건 그걸 악으로 인식하기 전 까지는 평범한 일상의 한 부분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
세상에도 흔한거지. 누군가 다쳐서 도움요청해도 '다른 사람많으니 내가 꼭 할필요없잖라?' 라며 합리화한다는 상황은 꽤 흔하게 일어나잖아?
아우구스티누스라고, 고대 기독교 사상가가 있음. 그 양반은 악을 본질의 부재로 봤음. 하이데거와 아렌트도 그 시각의 연장선상에 있음. 악은 인간의 본질이 지워진 자리, 즉 생각하지 않을 때 발생함.
사람은 일반적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함 그것에 대해 적당한 핑계거리를 줘야 하는거지 '나라를 위해서' '과학을 위해서' '발전을 위해서' ... '이 정도의 희생은 감수할 수 있다'
그럼 프로스트 펑크가 악의 평범성을 다룬 게임인가
혹은 '안보를 위해서'
그래서 엔딩보면 '그렇게 까지하며 살아남을 가치가 있었는가' 하며 되묻잖나
보통 희생을 감수하는 쪽이 아니라 감수시키는 쪽이더만.
이 희생이라는건 자신의 희생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희생'임 사회의 누군가는 희생되겠지만 그건 우리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는거지
그러니까 사회의 누군가엔 자기는 포함이 안됨.
당연히 그렇지 자기가 쳐맞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 만큼이나 때리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 단순히.. 예컨데 너한테 몽둥이를 쥐어주고 네 앞에 누군가 있어 그리고 너보고 그 사람을 때리라고 해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은 때리지 않을거야 그게 양심이라는거고 자신과 같이 살고 있는 누군가가 피해를 보는 것을 싫어하는 마음이야 그런데 만약 '짱.깨는 한국을 좀먹고 짱1깨는 이렇게 열등하며 한국의 큰 위협이고 세상 모든 나쁜 것은' 어쩌고 하는 말을 듣고 자란 사람이라면 '쟤 짱.깨다'는 말 한 마디로 그런 도덕적 판단을 아무렇지도 않게 갈아버릴 수 있다는거지 그게 설령 '나와 같이 살아가는 저 사람의 일방적 비자발적 희생'을 이미하더라도
무지성짱■혐오에 대한 좋은 지적. 추천이다
예를 그걸로 든거지 이걸 한.녀/한.남/쪽.빠리/MZ/틀딱/유대인/집시/빨갱이/노조... 뭐로 바꿔도 상관 없어 어짜피 기본은 같으니까
실제로 나치에서 가스 사용 허가하는 부처 공무원이 그랬지 공무원이라서 할 일 했을뿐이라고
악의 일상화나 악의 평범화, 악의 범부화 같은 거였구나
숨쉬듯 인종차별을 하는 일부 유럽 노인들은 그게 잘못읹를 생각도 못한다고 하던데 이런건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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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창월
ㄴㄴ 그런 이야기가 아님 그렇게 손해와 이득을 계산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생각 없이 행동하는 거임 우리가 출근길에 커피를 사 마실 때, 버스를 탈 때, 계단을 오를 때 일일이 이게 도덕적으로 선한 행동인지 아닌지 생각하고 행동하지는 않지? 악의 평범성은 "일상화된" 악에 대한 이야기고 사람이 대부분 평범한 일상에 대해 일일이 윤리적 판단을 고민하지 않듯이 악이 일상화되면 사람들이 그냥 당연한 듯이 악을 저지르게 된다는 이야기임. 자신에게 손해나 이득이 발생하는 걸 생각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일상이니까 아무 생각 없이 하게 된다고.
ㅋㅋ미안
한국에서는 멀리 갈 거 없이 6.25 당시 여러 학살들 건이 있지. 빨갱이 = 악 빨갱이 죽이기 = 정의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학살을 당했지
인간은 어떤 역할이 주어졌을 때 그 역할을 실행하는 것을 당연하게 느끼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역할과 역할을 준 사람의 탓으로 돌리려 한다
잘못 알려진 것보다 오히려 이 쪽이 훨씬 이해가 쉽고 납득되는 결론이군
처음엔 악행이라는걸 인지 하고 거부감이 들지만 그걸 자연스럽고 일상처럼 하게 되는 현상을 이야기하는건가 보네... 진짜 소름돋네... 본문하고는 비교도 안되지만 예를 들자면 시위 진압에 동원된 경찰이 처음엔 선량한 시민을 상대로 거부감이 들다 나중엔 익숙해지고 결국 선동을 당해 자연스럽게 폭력을 행사하는 류의 이야기에서 접한 듯한 느낌이네...
단순하게 군대만 생각해도 그만임
ㅋㅋㅋㅋ
뭔가의 계기에 의해 극악한 행동을 평범하게 여기게 되는건가?
나치 독일시절 공무원 이야기가 제일 유명할듯 분명히 자기가 하는 행동이 악인데도 그냥 위에서 시키니 별 생각없이 하는
요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것 자신이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에 대해서 아무런 고찰이 없이 그저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 예를들면 자연스럽게 바닥에 쓰레기를 버린다던가 하는거지
당장 여기나 다른 커뮤에서도 유명인 손가락질 하다가 그 유명인 죽은 경우 많이 있잖어. 손가락질 한 사람들이 특별히 악해진게 아니라, 그 악한 행위가 당시. 그 분위기에선 평범했기 때문이겠지.
대량학살을 도덕구분 없이 그냥 사무로 처리한다는거 아닐까
사회에 영향력을 주는 행위를 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고찰이 없을 때를 얘기하는거지
이런 건가
마즘 합리화 개쩔은 단계
합리화의 동물인 휴먼이 나치독일 하에서 상부에 홀로코스트 못하겠다고 말하는게 가능하긴 한가? 못하니 정신병 걸리기 전에 상황을 합리화 했겠지.
엄밀히 말하면 사회에 해가 되는 행위를 그냥 지나치거나 거기 동참하는 것 자체도 결국 악이긴 함. 살기 위한 행동이니까 어쩔 수 없지 않냐 라는 사실하고는 별개로
선악이란 개념 자체가 워낙 모호한 개념이니까 사회 질서면에서 얘기하자면 사회 질서를 해치는 행위를 악이라고 가정한다면 질서가 망가지는 현상을 두고 방관하거나 손을 거드는건 악행이긴 하지 목숨이 걸려 있는 일이니까 참작될 순 있어도
숲속 친구들이 생각나는 짤이고 마치 신나게 욕해놓고 아니었단거 밝혀지니 자기들도 선동당한 피해자라고 합리화하던 인간들이 생각나고 지 의지로 저질러 놓고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감사하다고 나는 안할려고 했는데 남들이 멈춰줘서 고맙다는듯이 ㅈ같이 말하던 인간이 생각나고 차사고 나면 대뜸 상대방 탓부터 하고 보는 인간들이 생각나는 짤이군.
뭐 거창한거 아니고 회사에서 사장한테 뭔가 살짝 위법적인 지시를 받았는데 (산업폐기물 무단투기라든지) 그걸 그냥 별 생각없이 "사장이 시킨거니까" 하면서 그대로 실행하면 그게 악의 평범성이라는 거 아냐?
마즘.. 변명하고 합리화 해서 악에 대한 저항과 사고를 포기한는 태도
그 무사유가 죄라고 하는게 악의 평범성 맞긴 한데, 저 영화를 본 감상은 "무사유? 니들이 진짜로 생각을 안하고 저질렀을까?" 하고 비웃은 느낌이었음
현대 사회에선 누가 잘못이나 논란 생기면 욕 자유이용권 있는듯 하는 사람들일 말한다
역설적으로 생각해보면, 평범속에 악이 있다는 말이 됨. 이 [평범]이라는 개념은 말 그대로 [이질적이지 않은 것]이란 말이고, 이질적이지 않다 라는 건, [저항감 없이 수용됨]을 말함. 즉, 평범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의 사고를 마비, 부재를 유발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도 있음. 그렇다면 악의 평범성은 결국엔 사고하지 않는 모든것,존재이 범할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것이라는 말이 됨. 그 말은 우리중에 누군가가 악이되어도 이상할게 없다는 말이고. 결국 악은 우리들 사이에서 거닐고 있단 거지. 특별히 악한 존재로서가 아닌, 평범 속에서.
일단 본문에도 썻지만 한나 아렌트는 우리 내면에 악이 도사린다는 말 아니라고 엄청 해명했었습니다.
나는 조금 다르게 봄. 관념의 창안자 말을 전면으로 부정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결국 의식(사고)없는 사람은 터무니 없는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말이잖아? 사람은 의외로 주체적 사고를 영위하는 시간이 매우 짦고 삶에 순응하며 살아감. 무엇에 의견을 내거나 사고하기 보다는 완성된 사고에 자신을 투표하는것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했다고 여기는게 일반적인 사람들임. 창안자는 우리 앞에 악이 놓여졌을때, 이에 대한 주도적 사고와 저항을 통해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을 하고 있는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걸 못하는게 평범한 대중임. 중우라는 말이 어째서 존재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내가 악이 우리사이에 거닌다고 한 말은 그런 으ㅏ도가 담긴 표현이었음. 창안자가 한 말은 윤리적 지표로서의 무언가라 한다면, 나는 그게 현실에 닥쳤을때를 말한것임.
그렇군요. 루시퍼 효과를 생각하면 될거 같네요. 사람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언제든 악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인데 선한 성향에 상관없이 악행을 하게된다는 측면에서 악의 평범성이 연상되네요.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이나 밀그램 복종 실험 같은걸 보면 나도 이게 더 맞다고 생각함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고 합리화한다는 거에서 나만 알빠노니 누칼협이니 거리는 것들 떠올랐나?
"악의 평범성"이라고 이름을 붙인건 한나 아렌트 본인이 아님. 영어로는 Banality of Evil 이라고 하는데, Banality는 Common이나 Mundane처럼 "평범하다"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뉘앙스 상으로는 따분함, 지루함, 일상적임 에 가까움.
Banal하다는건 지루하고 평범하고 일상적인 당연한 일이라는거. 어떤 행동이 지루하고 평범하고 일상적이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상황에서는 그 행동의 선악을 구분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임.
이그젝틀리
오 지식이 늘었다
아무튼 단어 헷갈리게 썻죠?
확! 이해되네.. 그런대 예를들어서 골목에서 누가 존나게 맞고 있는데 그걸 보고 그냥 지나가면 이것도 악의 평범성인가??
ㄴㄴ 너에게 누가 몽둥이를 준 다음 매일 한명을 두들겨 패라고 함. 보통 너는 그 일을 거부함. 근데 너에게 몽둥이를 준 쪽에서 "네가 패는 놈들은 맞아 마땅한 나쁜 놈들임. 내가 시킨거니까 너에겐 책임이 없음."이라고 말하면 너는 한동안은 저항하더라도 압력이 계속되면 결국 패게 되고 일상적으로 패다보면 그게 잘못된건지 알수도 없게 된다는 것
내가 악을 직접 행했을때가 맞는거구만!
네가 때리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직접 알아보려 하지 않고 그저 "시키니까 시킨대로 하는거 뿐"이라며 패기 시작하면...
그게 생각나네 5.18 민주화운동... 거기서도 군인들이 하는말이 위에서 시켰다 였으니..
우리에게 악을 행하도록 계기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멈추게 할 방법은 '생각' 하는 것 뿐입니다 좋은 말이군
루리웹-9976240898
예 악의 평범성 부터가 홀로코스트 주동자 아이히만을 분석한 내용입니다.
사실 맞는 표현이라 생각함 악의 평범성이라는게 "악"이 우리들에게 거부감없이 받아질 수 있는 "평범성"이라는 특성이 있다는거니까
아니 그런에 아이히만은 진짜 적극적인 나쁜놈 맞잖아요
별 생각이 없었음을 연기해서 빠져나올 길을 만들려고 했었다는 반론들이 나왔다고 하지
아이히만은 상부 명령을 따랐다고 변명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한나 아렌트가 사실 아이히만의 연기에 속은 것일 뿐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한국인 남성에 군대 다녀온지 10년 넘은 사람들은 그 시절에 선임병들이 가하던 온갖 불필요한 부조리 행위들을 "걍 어쩔 수 없지~ 군대는 원래 이런 곳이니까~" 하고 합리화하고 금방 자신도 당연한것처럼 받아들인 경험들이 있을테니 이해하기 쉬울거. 그거 군대란 조직의 특수성을 생각해도 당연한거 아니었고 실제 2020년대 현재 군대에서는 엄청나게 줄어듬.
뿔 달린 악마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사람이더라도, 악행이 악이 아닌것처럼 포장되어 있을 때 생각을 안 하면 그 악에 동참하게 될 수 있음
왜 악의 "평범성"이라고 하냐면 악이 "평범화된" 상황에 대한 이야기라서 그럼 즉 여기서 "평범"은 사람에 대한 수식어가 아니라 상황에 대한 수식어
하이데거가 잘못했네
막상 수용소에서 실행하는 것에는 독일군들도 굉장한 스트레스를 느껴서 유대인 카포들을 시켜서 죽이게 했지. 힘러 같은 경우는 서류상으로 수백만을 죽이라고 명령했으면서 막상 수용소에서 목격하고는 토할 거 같아서 그날은 집행 안함.
요즘 이걸 특히 많이 느낌. 고인모독을 숨쉬듯이 하는 벌레들은 그냥 그걸 자기들의 소속감 문화로 포장하잖아. 누군가는 상처를 받는 일인데 애초에 그걸 "당할만한 놈"이런식으로 합리화를 함. 결국 그런 마인드로 인해 각종혐오문화를 만들어 서로를 끝없이 상처를 줌
그렇지만 이 글또한 맞는 말일까? 궁금하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읽어보자! 치킨값이 떡상해서 이젠 치킨 한마리보다 싸다!
정말 좋은 책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음...
흑백 사진과 멋있는 말들이 있다고 모두 믿지는 말자.
아니 어디 치킨이 2만 5,000원이나 합니까
며칠 전에 아이히만 이야기하면서 사람이 권위에 굴복하여 악인줄 모르고 저지른 것이지, 악한게 아니다 라고 하던데 이거 꼭 봤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든다 악의는 아무 이유 없이, 아무 사유 없이 평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무사고의 영역에 있는 것이라면 반대로 무사고의 영역에서 '당연한 것' 으로 여기는 것이 사실은 악의의 영역에 있을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 아닐까 하는거 악의 평범성을 벗어나는 것은 사유이듯이 일상적인 가치관의 체현이 옳고 그른지 또한 끊임없이 사유해야 하는 것 아닐까
그것이 철학이니까(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