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형편이 별로 안 좋아서...
그냥 열심히 알바하고 열심히 공부했다.
학폭 당하면서도 나는 너희들 처럼
되지 않을거라고 다짐하고...
지방대학의 컴공 가서 어케어케
세탁기랑 냉장고 만드는 대기업 취직했다...
어쩌다 보니 와이프도 만나고....
아기도 가졌다...
그리고 일 졸라 열심히 하면서
그냥저냥 행복하다고 믿고 살고 있었는데...
몸이 이상해서 병원 가보니 신장이 망가졌댄다...
몸이 망가졌다..못 되돌린데...평생 투석하던가
이식하라네...가족들은 이식이 불가능
와이프껀 받기 싫어...아 너무 슬프고 인생 ㅈ같다...
자꾸 나쁜 생각만 한다...
죽거나 그러진 않을테니 너무 걱정은 말고...
그냥 한풀이 좀 하고 싶다
이제 몸챙기면서 살자
이제 몸챙기면서 살자
그래야지..
그래야죠...
투석... 진짜 그건 죽을때까지 계속해야된다고 들었는데
그러게요 이식해도 이식신이 망가지면 다시 투석해야해요
해줄수있는게 추천주는것과 힘내라는말 밖에 못하네여.. 힘내세여
어쩌다가 신장이.. 힘내..
그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