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미국은 소련에게 자신들이 압도적으로 앞서있음을 과시하기 위해
모스크바에서 미국 박람회를 개최한다
소련의 약점이면서 국민들이 가장 체감하기 쉬운 분야인 경공업 제품이 주요 전시물이였는데
특히 독소전쟁으로 파탄난 소련의 남녀 성비를 노리고
여심을 공략할 백색가전 위주로 전시회를 꾸렸는데
미국이 노린대로 소련인들이 큰 충격을 받긴 했지만
하지만 소련인들이
"음, 쟤네 잘 살긴 하네. 그런데 우리도 좀 노력하면 저렇게 살게 될거야."
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바람에
친 자본주의 여론 구성이라는 목적 달성은 실패했다.
이 박람회에 코카콜라는 참전 안하고 펩시 콜라만 참여했는데
이때 긍정적인 이미지를 박아둔 펩시콜라는 나중에 소련에서 꽤나 잘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