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LS
이름 그대로 백룸의 공간에서도 The Pool rooms에 특화된 워킹 시뮬레이터
게임 소개로는 아무런 상호작용 요소도 없고, 적이나 괴물도 나오지 않는 등 플레이에 지장을 줄 요소 같은건 아무 것도 없이
"그저 이질적인 수영장을 걸어다닐뿐인 게임" 이라 소개하고 있음
공포요소가 없는건 아닌데 이런 류의 게임에 익숙하면 그냥 웃어넘길 정도의 가벼운 것들
이 게임의 진미는 사실 그런 것들이 아니라
풀룸 이라는 공간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정신 깊은 곳에서 새어나오는 본능적인 공포
무기질적인 타일 마감의 구조체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이나 압박감
조명 없는 비좁은 칠흑의 공간에서 무언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물의 본능적인 감각이 느끼는 공포 등
공간과 분위기가 주는 공포가 이 게임의 진짜 공포 요소라고 봐도 될 정도
현재 스팀에서 한화 만천오백원에 판매중
근데 리뷰어 말하길 연산 때문인진 몰라도 사양을 무지막지하게 퍼먹는다고...
백룸의 의도가 원래 그런거였는데 어느샌가부터 뇌절 삼절 사절을 해서...
scp때부터 내려온 유구한 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