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맛에 빠진건 맞긴함
근데 약간 적립식 투자로 자기세뇌하는 타입의 사람들보면
거의 부처되서 언젠간 너보다 잘벌어, 은행보다는 더 낫네 하면서 사모으는 사람이 없는게 아님.
이렇게 되는 사람의 숫자가 적은거지.
이건 재미도 없고, 즉각적으로 돈버는 티도 안나고 걍 언제가 될지 모르는 약속의 그날(사실 한 5년단위로 보면 분명히 있는데 영원히 오지않는 기분)
기대하면서 꾸준히 사모으고 사모으는게 전부니까.
게다가 시장 바닥치면 원금손실나는 경우도 없는 것도 아니고. 그 FOMO라는게 안오는 상황조차 아님.
고통만 심하면서 돈은 계속 구석들어가서 나오질 않으니 여기서 살짝 돌아버리다가
부처가 되서 그냥 버릇처럼 사는 사람이 됨.
그니까 별 티도 안나고, 뭐하는지도 잘 모르고, 주식한다는 소리도 잘 안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이런 타입의 사람들이 은행이자보다는 평균적으로 많이 벌어먹음. 전략 잘 잡으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이 먹는 사람도 있고.
대신 이사람들을 한사이클동안 봤는데
올라갈때는 유니콘 올라탄 도박쟁이들한테 놀림당하고
내려갈때는 은행에 적금넣고 보험드는것 보다 니가 나은게 뭐냐고 놀림당해서 정신적으로 고통받음.
주위사람들한테 주식이야기 안해서 놀림 안당함. 굳이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그래서 주식도 하고 마작도 하기로했어 같은 도박이니까
지수추종 적립식 하는 사람들이면 상위 10% 수익은 나올텐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