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여름에 FA 영입한 요르단 국가대표 선수
야잔 알 아랍.
의외로 우리나라 팬들한테도 친숙한 선수인데
아시안컵 당시 박용우의 자책골을 유도한 다음
션하게 덤블링을 조져버린 그 선수기때문.
빡세보이는 비주얼과 달리 '알 아랍'이라는 어딘가 흔한 작명에
직전에 영입한 이라크 대표 선수 술라카가 쳐망하고
서울 팬들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음.
근데 영입하자마자 미친 폼을 보이는데다가
출전한 5경기 중 4경기에서 라운드 베스트 11을 먹어버리고
K리그 월간 TSG(연맹 공식 분석 자료집) 사상 최초로
수비수로선 표지에 들어가는 역사도 써버리면서
연일 충격적인 활약을 갱신해버리고 있음.
혹자는 국대로 떠나버린 김진규 전 전력강화실장의
마지막 선물이라고도 표현하곤 함.
야잔.... 저번에 서울 강원 경기 직관가서 경기하는 거 봤는데 진짜 잘함. 아니 무슨 경기 내내 욕나올 정도로 잘해서 김경민, 이상헌 같은 선수 존재감이 완전 사라져 버리더라. 강원팬 입장에서는 진짜 욕나올 지경이었음.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