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 사파 마교 이런것들 실제 모티브가 되는 집단 같은게 있음?
시기는 원말명초 이렇게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데
뭐 우리나라는 도적단으로 들면 홍길동
일본은 전국시대 그냥 장수 사무라이들... 이렇게 대략적인 배경 말고 인물,집단의 모티브 격 되는게 생각나는데
무협물은 뭐 무공 기 반로환동 이런 판타지 요소밖에 잘 모르겠음
차라리 2차 세계대전~1990년도 배경으로 한 해리포터의 마법사 사회처럼
아예 허구의 존재들을 실제 역사적 배경에 등장시킨 순수 창작물이라고 보면 됨?
뭐 일단 소림은 모티브가 그자체긴 하지 소림사. 제갈 세가도 유명하니 알거고, 남궁이나 다른곳은 잘 모르겠군
개방이나 하오문은 모티브가 잇다기 보단 그럴듯한 개연성의 집합이라고 봐야 하나 어디에나 있는 거지들, 하층민들의 모임들이니 정보수집으로도 어느정도 맞고.
소림사는 실존함
실존했던 것들도 있고 걍 창작인것도 있고
실재로 있던 도교 분파나 무술 문파들 이름 따온걸껄
완전 허구까진 아님. 마교(신교)는 보통 배화교가 모티브고, 정파 / 사파들이야 중국에 깔리고 깔린 지방 토호들 기반 무력 집단들이지. 아예 허구까진 아님. 실제 존재하는 지방 유력 가문들 또는 종교단체(도교/불교)등임. 근데 걔네가 무공을 쓰고 기를 다루고 하늘 뛰어다니고 하는 건 창작. 지역 기반 세력을 일구고 서로 다툰다는 설정은 중국 역사에 흔하게 있던 지방세력간의 이권다툼을 모티브.
자주 나오는 제갈세가/남궁세가 등등의 ㅇㅇ세가는 특정 성씨 가문 집성촌 느낌으로 중국에 지방 토호 세력이 모티브고(사실상 그 지방에선 왕노릇이었으니), 무당파나 화산파같은 ㅇㅇ파들은 중국 토속종교인 도교의 분파나 무술 수련하는 유파같은 게 모티브고, 아미파나 소림사 같은 경우는 불교단체가 모티브고. 각 지방에 원래 있는 유명 단체들을 기반으로 걔네가 '무림'이라는 또 하나의 사회를 일구고 무공을 겨루며 세력다툼을 벌인다ㅡ는 픽션을 씌운 느낌임.
실존 반 허구 반
정파 - 실존하는 불가(불교) 도가(도교)가 모티브. 화산, 무당, 청성파 등은 실존하는 도교 사원임. 화산, 무당산, 청성산에 있는 도교 사원이란 의미인데, 무협지에서는 걍 하나의 무공을 공유하는 예비 살인자 집단 정도로 보면 됨. 참고로 화산파 장문인 중에 한국 출신 여도사가 있었음. 세가 - 지방 토호 집단. 한 지방에 오래 살아서 이름만 들어도 아는 집구석. 한국으로 치면 양반. 지금의 제왕검-창천검하면 남궁세가라는 인식이 박힌건 한국 무협이 대중화되면서 기본적인 설정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는 일종의 템플릿처럼 쓰여서 그럼. 전통무협으로 따지면 사천당문은 당문권(당가권), 개방은 만천화우를 써야됨. 사파(흑도) - 동네 건달. 파락호. 산적, 수적, 도적 등등 대충 지금의 차이니즈 마피아나 삼합회가 모티브. 마교 - 춘추시대 제자백가(도가, 유가, 법가 등등) 사상에 반대되는 이교도들. 혹은 특정 정치사상이나 종교를 믿는 이민족집단. 고전무협지에서 백련교, 배화교, 명교(일월신교) 등으로 묘사되는 집단들. 한국으로 치면 박혜받던 크리스찬 정도? 세외 - PC주의에 입각해서 중원인(한족)이 아닌 사람들의 집단 싸잡아 부르는 멸칭. 소국 사람들을 분류하는 단위기도 함. 대충 북해빙궁, 남만야수궁 등등. 한국식으로는 오랑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