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니 뭐니 무리해서 넣은 파트를 빼더라도
구엘의 성장, 심리 변화나 그런 부분은 완벽히 잘 되어서 제대로 성장한
이별을 받아들인 케릭터로서는 수마서 제일 잘 만든 케릭터였다 봄
슬레타에게 패배했지만 그와 동시에 슬레타에게 연심을 품지만
동시에 그것은 이룰수 없는 사랑, 연심이 깨지지만 동시에 보답을 바라지 않은 찐사랑으로 발전
구엘은 1화에서 가지고 있던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되는 가치를 모두 잃게 되었지만
모든걸 잃고나서 의미를 깨닳고 성장함
아버지를 잃고나서 아버지가 자신에게 무심하다던가
고위 사원으로서만 보던게 아니란걸 알게 되고
지구까지 내려가서 투쟁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과 아버지의 연결점, 아버지가 짊어져온것의 의미를 알게 되고
투쟁의 의미를 알게 된다
그렇기에 아버지의 기업을 잇고 그 기업이 짊어지는 사람들을 짊어지는 길을 택한것으로
성장을 완료했고
사랑하던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고 밀어주기 위해
그녀와의 결투를 하고 결투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그녀의 사랑을 격려하는것으로 끝낸다
솔직히 이정도로 케릭터 완성도가 높은 케릭터가 수마에 없어
어거지로 지구로 간거에 대해 누가 지구에 가면 어쩌니 해도
지구에 가는거 자체가 의미 있던게 아니라 봄
결국 케릭터의 성장이 중심이지 성장도 안한 애한테 지구와 우주의 다툼을 짊어지라 하는건 너무하니까
애초 그런 지구와 연결 이전에 그만큼 미오리네던 슬레타던 성장하는 부분이 잘 다뤄졌어야 했는데
이 부분이 제일 엉성하단 점에서 문제가 되고
그것과는 별개로 구엘 제타크란 케릭터는 수성의 마녀에서 가장 잘 성장이 이뤄진 케릭터란건 부정할수가 없음
이렇게까지 케릭 만들수 있는 애들이 왜 나머질 실패했는가에 대한 실망도 있고
가장 잘 구성된 캐릭터는 오히려 샤디크 같음 사실상 얘가 자기 소신대로 행동했던 캐릭터임 모든 책임도 다 졌고
솔직히 개요로 본다면 그렇게도 볼수 있지만 그래서 더 화가 남 그렇게 좋은 배경과 목적, 한계를 지닌 케릭터를 겨우 그렇게밖에 못그린건 제작진 역량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거 배경도 연합과 지구의 극단주의자라는 샤디크를 망가트린 범인들을 두고 샤디크에게 극형이란 형태로 끝내버린건 대체 뭐냐는 이야기가 나오는게 결말의 문제점중 하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