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않는 미래를 두려워 하던 어리섞은 이의 삶을 종지부에 찍기전
유언이라 할 수 있는 말을 들어주기로 한다.
무엇을 말하려 하는 것일까?
불리한 상황 속에서 알 수 없는 여유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알 수 없는 말을 내뱉더니...
비겁하다기엔, 그야말로 키워준 정도, 자란 정 조차도 이제는 버리겠다는 의지의 표명
더 이상 그녀에게 히스클리프는 아무것도 아님을 선언하는 도구
그렇게 그녀는 히스클리프와 자신을 묶어 서로를 때어 놓지 않은체 죽음의 무도를 행했다.
한때 살가웠던 이들이라 믿기 힘들만큼 서로가 서로의 목숨을 초근접 한 상태로 퍼붓는 잔인한 연격의 춤
어느 누가 숨을 끊어야 끝날 춤사위가 시작되었다.
화려한 매니큐어....
화려한 매니큐어....
도시에서 저런 디자인의 매니큐어를 할 사람은 한명 밖에 없다는 그 매니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