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크루들은 열댓명씩 2열종대로 뛰다보니
초보 러너들은 눈치보면서
크루들이 뛰는 라인은 안들어가고
들어가서 뛰다가도 뒤에서 쫒아오면 비켜줌
내가 보면서 제일 열받았던 때가
2번 라인에서 초보러너가 뛰고있었는데
1,2번 라인에서 뛰는 크루들이
1-3번으로 갈라지면서 초보러너를 감싸고 지나간거
부딪히거나 발 밟히거나
부상당하기 딱 좋은 상황이고
내가 저 상황이었으면 수치스러웠을거같음
또 비올때 안쪽 라인에 빗물 고이면
걷기 전용 라인에서 단체로 뛰는거 진짜 열받음
어르신들이나 애기들 데려온 부모들은
거기서 산책하거나 운동하는데
단체로 몰려다니면서 라인규칙 다 어기고 뜀
이거 두개 제일 열받아
그래도 진짜 쌩초보들 물 나눠주는
5인 미만 크루도 있고
스킵 운동 가르쳐주고 자세 봐주는 코치 할배도 있고
크루가 마냥 나쁜건 아님
저런데서 걷기하면 안지겨운가
오히려 러닝머신보다 나아 바닥이 우레탄 재질이라 푹신하고 내 케이던스, 내 페이스 찾아가면서 뛰는거니까 러닝머신보다 훨씬 오래 운동하고 체력 증가가 빨라
지겨움...걍 생각을 멈춤...혹은 가끔 축구연습하면 그거 봄
자전거때랑 똑같구만 ㅋㅋㅋㅋ
자전거도 그렇고 5명 넘어가면 개판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