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비싸다. 안간다. 굳이 그렇게 까지 가고 싶은 것도 아니다.
(시야제한 석이 8.8만, 그 외 제일 싼 좌석이 12만)
여친: 가라. 너 그 게임 OST 좋아하잖아. 12만에 2.5시간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즐기러 가라. 게다가 12만에 2.5시간이면 콘서트 기준 평균이거나 싼 정도다.
나: 돈 낼 수 있긴 한데 굳이
여친: 메리 크리스마스다
나: 네?
여친: 내가 사줄거다. 대신 크리스마스 선물 없다.
나: 네?
여친: 거절하지 마라
나: 아니
하지만 결국 대리 구매는 안되므로 내가 결제하고 여친님이 그만큼 입금 해주는 걸로 상황 마무리...
... 나도 간다... 메리 크리스마스.
얘들아 일단 이 놈 매달자
..........
얘들아 일단 이 놈 매달자
같이가는것도 아니고 혼자?
그거 때문에도 좀 싸움 나: 난 혼자 가겠다 했는데 왜 네가 내줄려고 하냐. 넌 관심 없다고 했잖아. 여친: 메리크리스마스
일단 불태우죠?
그래서 개같이 싸운 후기는?
요약이라서 좀 대충 쓰긴 했는데 진짜 좀 싸우긴 함...
근데 이건 진짜 여친분 말 듣는게 무조건 이득임 12만원에 2.5시간이 아님 12만원에 '잊지못할 추억' '특별한 경험' 을 사는거임 막말로 우마무스메 가챠 40연 수준 아님? 40연 날라가는데 5분인데 손에 남는것도 개뿔없는데 그 돈으로 잊지못할 추억과 좋은 경험을 사는건 이득임 여친분한테 맛난거라도 사드려라야 ㅋㅋㅋ
맞긴 한데, 내 처음 스탠스는 "굳이 12만원까지 써가면서 만들고 싶은 추억/얻고 싶은 경험 은 아니다." 이랬었음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맛난 거 정도가 아니라... 먼가 더... 뭔가 더 해야만 한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