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72 악마에 끼어있는 아저씨인데 ,
주로 사자나 사자머리에 인간 몸뚱이로 나타나긴 하지만
소환자가 바란다면 훤칠한 인간 남성이나 미녀로 변한다는 말도 있음
( 특이하게도 피부가 굉장히 곱고 깨끗하다거나
아예 피부 자체가 고운 대리석처럼 아름답게 보인다는 말도 있음 )
일단 처음 불러내면 사방에 피비린내가 몰아치고
본인도 피범벅으로 나타나서 되게 흉흉한 아저씨 같지만
실상은 약학과 치료에 능통하고 , 복잡한 기계 장치를 다루는 분야에 전문가라
설화 중에서는 꽤 복잡한 구조의 미로를 만들었다는 내용의 설화도 있고
본인이 직접 장치를 만들어서 소환자에게 선물했는데
그게 하도 정교해서 감히 해체할 엄두조차 못 냈다는 내용도 있음
일단 전문 분야가 약학과 장치 및 도구 제작이다보니
소환자가 원한다면 두 가지에 대한 지식을 선물하여 전문가로 만들어주기도 하는데 ,
이러한 분야만큼이나 전문적인 분야가 병독으로 상대방을 저주하여 죽게 만드는 거다보니
마찬가지로 소환자가 원한다면 직접 대상을 병마로 썩어문드러져서 죽게 하거나
( 이 양반이 쓰는 저주 중에 나병이나 매독을 연상케 하는 저주들이 묘사되는데
실제로 현실에서 매독을 저주로 여기는 경우가 제법 있긴 했음 )
이러한 저주로 죽게 하는 힘이나 권능을 쓸수 있게 한다는 버전도 전해지는 편임
뭐 이렇게 살벌한 면이 있는 반면에 ,
의외로 소환자에게 신사적이고 비폭력적 혹은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자신을 잘못 불러낸 소환자를 저주하거나 죽이는 게 아니라
' 나는 넘어가줄 수 있는데 , 다른 애들 이렇게 불러내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단다
그러니 앞으로는 조심하는 게 좋을거야 꼬맹아 ' 하면서 차분하게 충고한다는 말이 있음
참고로 , 지옥에서 대의장 직함을 달고 계시는 높으신 양반 중 한 명이다보니
생각보다 직접 행차하는 일은 많지 않은 편이라고 함
근데 검은사제들에선 왜그랬대
주무시는데 깨웠나봄
솔로몬의 악마 설정들 보면 악마라기 보다는 그냥 전문 컨설턴트들 모임임.
김앤장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