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렌이 승리해도 지가 원하는건 죽어도 못얻을거란거
지구를 보존하는게 목적이란 새끼가 지구에 콜로니를 떨구고 전쟁을 질질 끄는것부터가
글러먹은거고
이걸 샤리아불이 님아 몇달도 안걸려 끝날거라 님이 하지 않았음? 하니까 지도 걸리는지
옆에 있던 팬가지고 놀기나 하고 있었지
그리고 데긴에게도 지가 일으킨 일년 전쟁을 인류끼리 서로 잡아먹는 추악한 싸움이란걸 인정하는 꼬라지고
그리고 지구의 엘리트들을 쳐부순다 했지만 자비가라는 가문부터도 또다른 엘리트가 되고
그들 내의 파벌싸움이 그 연방의 정치질과 비슷해져가고 있고
뭐 기렌은 그저 퍼건에서 최종보스조차 되지 못한 조역으로서 돋보이지 않지만
그걸 샤아란 이름으로 역습의 샤아에서 또 지럴하는걸로 더 돋보이게 만들었음
샤아도 본인이 아무로를 이겨봐야 본인이 원하는 뉴타입 세상을 만드는것의 정 반대 행위일 뿐이고
액시즈를 떨궈 지구에 핵겨울 오면 그게 몇백년 뒤에나 환경 복구 될텐데 그 전에 인류가 전멸할거임
하만이란 이름으로 만약 기렌이 연방을 이겼다는 전개를 보여주지만
그마저도 내분으로 박살나고 그 후에 연방이 느긋하게 조지러 올거란 결말
사실상 우주세기서 기렌이란 케릭은 단순히 퍼건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Z에선 쟈미토프
ZZ에선 하만
역샤에선 샤아
F91에선 철가면
V에서는 카카치란 이름으로 꾸준히 나오는 셈임
그렇게 시리즈로 갈수록 그런 케릭터에 토미노 본인의 악한 페르소나가 들어가버림
아니면 애초부터 기렌이란 케릭터에 그런 자신의 과격함을 소설등에서 투영하고 있던건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이들은 근본적으로 니들 원하는것은 분명 인류의 변화, 영속인데
니들이 하는건 그저 자기 만족이라는 답을 ZZ의 쥬도의 입을 통해서 반박 해버림
역습의 샤아에선 샤아를 막는쪽으로 인류의 통합이 일어났고
F91에선 카롯조는 그저 옹졸한 악당으로 딸에게 부정당하고 죽어버리는 녀석
V에서도 토미노 본인이 모델이라 하는데 그런 인물이 자신이 이용한 마리아에게 길을 알려달라며
애처럼 칭얼대다 죽고
물론 퍼건에서 기렌의 콜로니 떨구기는 분명히 전략적 효과는 있고 사실상 연방의 항복을 받아내기 직전까지 갔긴 했지만
그렇게 해서 승리한다 한들 하만이나 샤아가 맞이한 결말마냥 어짜피 실패할 운명
근본적으로 방법이 글러먹은 인물
그리고 절대 저렇게 되지 말라고 만들어놓은 케릭터고 케릭터 군이 되는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