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자울퀴그문즈하 " 는 크툴루 세계에 등장하는 아저씨인데 ,
혈통만 따지자면 " 아자토스 " 의 자식 되는 " 크삭스클루트 " 의 장남이 된다
그래서 " 크삭스클루트 " 의 많은 피붙이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고
그만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어서 다른 피붙이들도 함부로 대하지 않으며
오히려 집안의 어르신으로 대우하는 편이다
이 아저씨의 주된 능력이나 힘은 공간 조작 및 왜곡과 관련된 쪽인데 ,
마음만 먹는다면 공간을 왜곡 , 조작 , 변형하여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다른 사람이나 존재를 공간 이동으로 이동시켜주는 것 또한 가능하다
( 흑마술사이자 대사제인 " 에이본 " 과 에이본의 애인을
이러한 능력과 힘으로 자신이 사는 토성에 불러들이는 대목이 있다 )
그리고 이러한 힘이나 능력을 공격적으로 쓰는 것도 가능하긴 가능한 모양인데 ,
정작 본인은 누군가를 학살하거나 죽이는 피비린내나는 일에 관심이 없고
오히려 평화롭게 먹고 자고 멍때리면서 살기를 원하는지라
딱히 이러한 능력으로 다른 존재를 먼저 공격하거나 해를 끼치려 하진 않는다
거기다가 자신을 섬기는 추종자나 사제가 생기는 것 또한 매우 싫어하고
더불어 누가 자신에게 인육이나 피를 제물로 바치는 일 역시 매우 싫어하며
자신에게 제물로 바친답시고 누군가를 죽이는 일도 마찬가지로 엄청 싫어한다
그저 이 아저씨가 원하는 것은 먹고 자고 멍 때리면서 사는 건데 ,
문제는 이 " 흐지울퀴그문즈하 " 아저씨의 힘이나 권능만큼이나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다른 생명체의 정신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 아저씨가 특정 행성에 도착하는 것을 행성의 거주민들이 보게 되면
본 사람들은 압도적인 존재감에 정신과 의지가 뒤틀리기 시작하고
결국엔 정신나간 추종자가 되어 " 사제 " 나 " 하인 " 을 자청하게 된다
당연히 " 흐지울퀴그문즈하 " 는 이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하게 먹고 자고 하면서 그들이 이렇게 미친 하수인이 되어
자신을 섬긴답시고 동족이나 행성의 생명체를 산제물로 바치는 것을 막아보려 하지만
이미 정신이 회까닥 돌아버린 " 사제 " 와 " 하인 " 들은
이러한 " 흐지울퀴그문즈하 " 의 노력을 ' 불신자들로 인하여 신께서 격노하셨다 ' ,
' 이단자를 싸그리 죽여서 신의 진노를 가라앉혀야 한다 ' 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열성적인 광신도가 되어 날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아저씨는
그런 광신도가 된 거주민들을 죽이는 것도 내켜햐지 않는지라
( 애초에 학살이나 파괴 행위를 안 좋아한다 )
' 그냥 내가 도망가자 ' 하면서 다른 행성으로 도주하지만
다른 행성에서도 이전 행성과 똑같은 일이 벌어져서 또 다시 도주하게 되고
그렇게 간 행성마다 똑같은 일이 벌어져서 골머리를 썩었으나
그나마 토성에 있는 거주민들은 그렇게 자신을 광적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 저 분은 아주 무서운 분이니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는 안 된다 ! ' 고 받아들여서
현재 이 아저씨는 토성에 눌러앉아서 살고 있다고 한다
물론 , 이 토성의 거주민들도 이 아저씨를 " 죽음의 신 " 처럼 매우 으스스하고
엄청난 힘을 지닌 위대한 존재로 여기고 있는 건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다른 행성의 거주민들처럼 자신을 섬긴다고 난리치는 일은 안 해서
그거 하나만으로도 만족하고 토성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요약하면 그냥 먹고 자고 멍 때리면서 살기를 원하지만
본인의 힘이 매우 강해서 그게 잘 안 되는 아저씨라 할 수 있다
참고로 , 먹는 걸 진짜 좋아해서 체형도 통통한 체형으로 그려지거나 묘사되는데
당장 첫 등장부터가 신나게 먹고 마시고 있는 대목이나 말 다했다
호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