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피아노 전공하는 친구가
손가락 모양만 신경쓰고 자세같은건 신경쓰지 말라더라.
왜냐고 물어보니까
니가 전공생도 아니고 좋아하는 노래를 치고싶은 수준의 취미라면
자세로 취미의 만족도에 크게 영향이 가지도 않을 뿐더러
너가 어느 순간 부족하다고 느낄 때 자세를 교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근데 이게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전공생들은
치명적이라서 다들 자세를 강조하는 거래.
그런가.. 싶어서 유튜브에도 검색해봤는데
유튜브 피아노 강좌들은 약간 반반인 것 같더라.
그래도 자세는 제대로 잡고 가는게 낫다! 하는 쪽과
자세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학습 난이도가 너무 올라가버리면
취미가 아니게 된다! 하는 영상이 절반인 것 같음.
피아노로 먹고 살거 아니라면 자세 신경쓰지 않고 치고 싶은 노래 치는게 성장이 빠르긴 함
나도 독학 할때 하농이나 체르니 같은건 귀찮아서 잘 안했는데 나중에 클래식 칠때 후회되더라
하농은 중요하다길래 악보 봐봤는데 악보만 읽을 줄 안다고 해서 칠 수 있는게 아닌 것 같더라 이걸 '어떻게' 쳐야 '올바르게' 치는 건지를 알아야 하는데 독학은 그게 힘들어
그래도 요즘은 유튜브에 영상도 많고 손가락 번호 보고 연습하면 안 하는거 보다는 좋을듯
허리와 목은 되도록이면 펴고 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추천. # 자세가 안 좋은 상태에서 피아노를 오래 연습하게 되면 골반서부터 뼈와 근육이 아작나기 때문.. ## 문제는 자세를 바르게 해도,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통이 생길 수 밖에 없으니, 연습 전후 스트레칭이 매우 중요. + 꾸준한 연습으로 해당 근육을 단련 = 근데 이게 되면 상위급 전공자의 루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