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볼때마다 인사하고 반찬이나 배달음식 나눠먹고
문방구 아저씨랑 같이 놀고 그러면서
마냥 평화롭고 살기 좋은 곳이었다 생각했는데
기억을 되짚어보니까
뭐 비싼 거 있다 싶으면 무조건 훔쳐가는 놈 있었고
밤중에 대놓고 누구 납치하는 것도 봤고
개천에 뭔 구덩이같은 곳에 주기적으로 사람 빨려들어가서
사망사고도 흔하게 일어났고
고양이랑 고라니 죽은 거 몇 주나 방치되서 등굣길엔 뭐 썩는 냄새가 진동을 했음
그냥 동네가 살기 좋은 게 아니라 내가 순수하게 사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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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몇킬함?
스리랑카에서 온 농부 아저씨랑 고라니 사냥해봄
끼에엑 비명 소리가 위장하기 좋긴해
대충 옆집에 조커랑 투페이스 살면 너도 스케어크로우 정도는 된다는 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