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는 어머니를 만난 이후 싸울 의지를 굳히고 싸우기로 마음먹음
그러니까 더이상 아무로는 어머니도 아버지도 없이 돌아갈곳이라곤 화이트베이스 뿐이고
가족이 될것도 화이트베이스 뿐인 상황임
하지만 그 화이트베이스에서도 자신은 건담을 타기에 의미가 있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음
이런식으로 아무로는 건담을 타는것이 자신의 역할, 자신 그 자체로 느끼게 할 상황에
여러번 놓여왔기도 함
그런 아무로에게 의지를 주고 싸울 이유, 보람을 준건 마틸다지만
마틸다가 건담도 없는 아무로에게 저럴 이유도 없고
아무로는 특별하니까, 건담을 잘 쓰니까 인정받고 있다
그거밖에 없는게 아닐까 생각할수밖에 없었지
분명 브라이트와 미라이는 그저 건담에서 내리게 할까만 했는데도
건담에서 내린다=자신은 필요없다 이렇게까지 아무로는
자신=건담 그거 말고 존재 의의를 모두 잃어버렸고
건담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화이트베이스 애들은 단순히 아무로가 건담을 잘타서란 이유만으로 보는게 아니라
저들도 아무로를 가족과 같은 존재로서 아끼고 있음
프라우도 아무로가 자신을 지켜주는 건담의 상징으로서만 보는게 아니라
여성으로서 아무로를 받아주고 싶은 마음도 존재하고
사실 멘탈 나가도 이해 가능한 설정이긴 하지...
근데 이 부분은 아무로가 아직 군인, 군규같은 부분에 대한 이해 부족과 반성 부족도 겹치긴 했음 나중에 류도 그렇지만 미안하다 사과하고 반성했으면 될일이었던거고
애초에 군인이 아니었던데다 나이대도 청소년인걸 감안해보면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저렇게 행동한다고 해도 이상한건 아니니까
그래서 저 화에서 나오는 브라이트의 태도는 꽤 부드러운 편임 상당히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수긍시키려 하는데 아무로는 받아들이지 않으니 브라이트도 솔직히 존나 지친 상황에서 포기하고 싶은거고
솔직히 전혀 연관 없었을 사람끼리 생사를 같이 했는데 정이 안생기면 그건 싸패지 다만 다들 정신없고 이런 상황이 첨이니 케어를 못해줘서 그만
케어고 뭐고 저거 아무로가 저 장면들에서 멘탈 나가거나 그런게 아니라 오히려 의욕넘치고 있던 시점임 그런 아무로가 싸움은 혼자서 하는게 아니란걸 알아야 하는데 그거에 대한 개념과 이해란게.. 굉장히 추상적인 이야기기도 하고
솔직히 케어가 없었으니 건담에만 매달리게 된거 아닌가 라는게 갠적인 생각임
그보다 다들 여유가 없었으니까 아무로도 저 시점에선 자기 혼자 짊어지는 그런 태도였기에 일어난 문제고 그런걸 케어 해줬음 되지 않냐 하기엔 그런걸 케어 해달라 말 안하면 모르는 이야기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