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트의 반지 " 는 " 코난 사가 " 에 등장하는 물건이다
마법 , 혼돈 , 파괴, 굶주림의 악마와 그 악마들의 신인 " 세트 " 의 힘이 서린 반지인데 ,
반지 자체에 강력한 어둠의 마력이 담겨 있어서 흑마술을 쓰는 양반들에겐 귀한 보물로 취급된다
다만 , 이 어둠의 마력이 너무 강력한지라
이걸 통제하지 못하면 어두운 마력의 힘에 휘둘려서 정신에 악영향을 끼칠 위험성이 있다고 한다
이 반지의 사용자 중 한 명이 주인공 " 코난 " 의 숙적인 " 아몬 " 인데 ,
그는 다음과 같은 주문을 외우면서 의식을 행하여 반지의 어두운 마력을 흡수했다
" 눈을 멀게 하여라 , 신비로운 뱀이여
달빛에 눈이 멀게 하고 , 굶주린 심연에 눈을 뜨게 하여라
너는 무엇을 보는가 , 세트의 뱀이여 ?
끝없는 밤의 심연에서 누구를 부르는가 ?
빛을 쇠약하게 만드는 그림자를 두른 이는 누구인가 ?
그 모든 것을 행하는 자의 힘을 내게 주어라
오, 세트의 뱀이여 ! "
뭐 대충 이런 주문을 외우면서 반지의 어두운 마력을 흡수한건데 ,
이게 다 흡수한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 흡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강력한 흑마술사이자 사제로 악명을 떨칠만한 힘과 권세를 얻어냈다
그러나 반지 안에는 여전히 무한하게 샘솟는 어두운 마력이 넘쳐났고 ,
" 아몬 " 이 몰락하고 수많은 세월이 지난 이후에도 반지의 사용자들이 나왔으며
그들 모두 강력한 어둠의 마력 덕분에 인간 이상의 힘과 권세를 부렸다는 언급이 있다
이 반지 안에는 악마 , 그것도 상당히 강력한 악마가 깃들어 있는데
병장기 따윈 가뿐하게 씹어먹는 강력한 힘과 권세를 가지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 혼자서 왕국 하나를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힘과 권세를 지녔는데
사용자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라 진짜 모습이 뭔지는 모른다
( 위 그림은 " 아몬 " 의 하수인으로 쓰일 때 취한 모습이다 )
이 악마 양반은 주로 정신 , 영혼 , 의지를 조종하거나 먹어치우거나
파괴하는 식으로다가 공격하는 것이 주특기라 하는데
" 아몬 " 의 명령으로 왕국을 무너뜨릴 때도 그런 능력을 자주 쓴 것으로 묘사된다
이 반지와 악마는 " 코난 사가 " 의 주된 무대가 되는 시대를 지나서
20세기를 배경으로 한 하워드의 작품에도 등장하는데 ,
흑마술 같은 오컬트를 믿는 사람에게는 강력한 어둠의 마력을 뿜어내는
아주 흉흉한 물건인 건 똑같으나
시대 자체가 이미 마법은 미신으로 여겨지는 시대에 이르렀다보니
오컬트와 관련된 사람이 아니면 잘 믿진 않는 모양이다
( 물론 마법이나 주문 자체는 건재하나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 뿐이라서 여전히 위협적인 건 매한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