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6월 28일 스퀘어에서 발매한 게임보이용 액션 RPG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중 하나이자 성검전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당시 가격은 4800엔. 판매량은 약 45만 장.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독립된 시리즈로서가 아닌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외전으로서 만들어졌다.
때문에 초코보, 마법 플레어, 케알 등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플레이 해 온 플레이어들이라면 익숙할 단어들이 많다.
그러나 게임 플레이는 액션 RPG인 만큼 개방된 월드 맵 곳곳의 던전을 탐험해 키 아이템을 얻어 행동 범위를 넓히는 등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보다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가까운 면모를 보인다.
이시이 코이치는 1987년에 성검전설이란 이름의 게임을 만들고자 했지만 기획 단계에서 좌초했다.
후일 이 계획이 부활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외전으로서 성검전설 ~파이널 판타지 외전~이 개발되게 된다.
그 덕분에 인물 그래픽이나 용어 등에서 파이널 판타지의 색채가 강하게 묻어난다.
하지만 당시 RPG의 주류를 이루던 턴제 전투와는 다른 실시간 전투를 구현하고 싶었던 이시이 코이치의 노력 덕분에
이 게임은 마치 젤다의 전설과 비슷한 형태로 완성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