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
신규 헬레틱 포비스트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직계(니힐리스타, 리버렐리오, 인디빌리아)에 대해 얘기하지면
직계는 랩처의 입장에서 영웅적인 존재이며 신화적으로 보일 것이다
적들에겐 공포의 대상이며 퀸을 섬긴다는 숭고한 사명을 가졌고 강하기까지 한 그야말로 완성된 존재이니까
(물론 내부에선 서열다툼이니 뭐니 있지만)
인류로 비유하자면 직계는 갓데스와 같은 위치에 있는 그야말로 그림에 그린듯한 영웅상이라 할 수 있을거다
반면에 포비스트는 영웅적인 면모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직계가 무서워서 숨어지내면서 자신들을 무시하고 괴롭힌 직계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집단이며
단독으로 행동하는 직계와는 다르게 서로 도와주고 또 어떤때는 도움을 구하기도 하는 가족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원하는게 있으면 빼앗는 직계와는 다르게 포비스트는 대화하고 협상하며 조사하고 탐구한다
이미 완벽한 직계와는 다르게 불완전한 포비스트들은 더 강해지기 위해 인간들의 기술마저 습득하기도 한다
2주년 개발자인터뷰에서 스토리 작가가 했던 이야기 중
갓데스는 영웅적인 서사
올드테일즈는 인간적인 면모
를 강조할거라 얘기했는데 오히려 직계와 포비스트 사이에서 그런 모습을 먼저 느꼈다
자존심 상한다고 눈물흘리기도 하고 서로를 지켜주고 필요로 하는
다양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적이지만 미워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쟤네는 온 몸에 소름이 돋아났다가 없더라
액체금속이랑 뚜벅이라 니힐이랑 상성 나쁘기는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