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그렇게 안하면 걍 에우고는 지온군 아녀?란 소리 들을 상황이라
그렇게까지 해야했나 하는 생각마저 듬
지구연방 정부가 민간인 탄압과 반정부 시위 탄압한다는 이유로
연방군 지상 본부를 친다는 미친 발상을 하는시점서 에우고 스폰서들은 ㅁㅊㄴ들임
원 리 너말야 너
문제는 그 덕분에 티탄즈란 애들이 목적이 뭔지, 뭘 하려 했는지에 대해서
시로코입으로 대놓고 설명해도 사람들이 그걸 모르고 지나치거나 신경도 안씀
제타만큼 건담 시리즈서 악역 서사 전개 개판으로 한 시리즈는 거의 없을듯
일본이나 우리나라 등 군부 폭주가 일어나는데 대단한 목적이 있어서 그랬다고 생각하시나요
문제는 그 대단한 목적이 있어서 그랬다고 나오는 작품에서 저러니까 문제란거임 현실도 아니라 악당도 이상하게 숭고한 목적을 가지고 자기 목숨이 죽던 살던 신경 안쓰고 인류를 위해 뭔가 해야겠다 하고 티탄즈 세웠단 전개인데 저따구 전개니까 문제란거
시로코가 최종보스인 걸 보면 티탄즈의 설립목적보다 인간의 탐욕에 더 집중한 작품인데 그냥 너가 까고 싶어서 그렇게 보는 거겠지. 어느 작품이나 한계는 있고 비판과 지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악역 서사에 집중하는 작품도 아닌데 굳이 그 시선으로 비판을 가하겠다고 하면 그냥 시야가 넙치인가보다 하게 되거든.
티탄즈 같은 군부 폭주가 허무맹랑한가? 시로코 같은 인간이 조직과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게 가능한가? 대립구도가 비등한 형태로 이뤄져야만 갈등을 만들 수 있나? 한 번 생각해보자.
시로코가 최종보스라 하기엔 사실 카미유의 정신 붕괴가 핵심이고 나머진 손놓은 수준인 부분이 많은게 제타임 단순 까고싶어서가 아니라 그 시로코의 사상이나 이념, 목적이 나옴에도 사람들이 무관심한건 그만큼 작품이 악역에 대한 심리 묘사나 서사전개를 손을 놓았기에 그렇다 보는거고. 시로코의 사상이나 이념은 까놓고 말해 이후 코스모 귀족주의, 미래 세대에서 나오는 뉴타입주의, 오블리스 노블리제를 실현하고 감정보다 대의를 중시하는 사람을 추구한다는 사상에 가깝고 사라란 케릭터가 라라아의 오마주인것처럼 시로코도 샤아의 거울상, 오마주에 가까운 인물인데도 그런 취급이란거임 더 나아가 학살 스케일도 그 방법도, 그 이유도 너무 성의없이 다뤄졌단거에 아니라 할수 있나? 그걸 겨우 현실적, 대단한 이유 없어 그렇다 하기에는 티탄즈란 조직은 작중에서도 그 권위도 지구연방 정부와 의회에서 인정받아 받은 애들인데 그걸 친 에우고도 아닌 중립 콜로니를 향해 시험 운전이란 명목으로 콜로니 레이저를 쏘는 장면은 그냥 유치한 전개 그 자체밖에 안된단 이야기란거임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그런 작품이 퍼스트 건담의 후속작이란 이야기란거임. 퍼스트건담의 결말에서 아무로와 샤아는 대화를 나누지만 카미유는 시로코에 일방적 분노만 퍼붓고 자멸하는 이야기고. 이걸 의도한거라면 그에 대해 비판이 오는것 자체도 제작자가 의도한 물건이란 이야기임. 그런 부분에서 이 부분은 못만들었네 하는것에 대해 시야를 좁다 하자면 그렇게 넓은 시각으로 본다면서 왜 그런 악역들 서사나 사상에 대해선 무관심하고 생각도 안하고 다들 그냥 일축하기만 하는건데? 그런 사람들 반응 보고 작품이 그런 부분서 못만들었다 하는게 더 좁은건가 아니면 그런 사람들 반응이 더 좁은건가?
제일 큰 문제가 퍼스트 후속작이라는 건 순전히 네 개인적인 감상인데? 그럼 카미유와 시로코는 무조건 아무로와 샤아와 같은 관계 설정을 해야 한다는 거야? 그게 건담의 정체성인가? 마치 그래야 한다는 기준은 그냥 너가 정한 거 아님? 토미노에게 그 답습이 중요하다고 너가 말하는 이유가 뭔데? 너가 원작자임?
너가 후속작 제작 지침 강의라도 하고 다니려고 그러는 거야? 진짜 어이가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군부 폭주가 허무맹랑한걸 떠나 애초 티탄즈는 제대로 군부로서 폭주한다 하기엔 그 권위조차도 남에기 빌린 뭔가임 쟈미토프 추종하는 인물들도 있다지만 대체로 그냥 휴가 더주니, 보너스 더주니 하는 국가 권위와 급여때문에 오는 애들이란 묘사까지 있음. 2. 시로코같은 인간은 잘못되었지만 그건 전작의 샤아도 그랬다 하지만 그렇다해서 시로코가 제시한 문제라던가 그에대해 뭐가 잘못되었다 하는것까지 부정될 이야기가 아님 시로코는 시로코 나름대로 냉정히 세계를 보고 있고 잘못된게 있다 한들 맞는 부분도 존재함 이후 그게 이후 시리즈에도 어느정도 승계된 부분까지 존재함 3. 대립구도가 비등한 형태로만 갈등이 생기는건 아니라지만 전작의 인간과 인간의 이야기란 느낌을 주던것과 달리 아니 이후 시리즈도 적에게도 나름대로 인간적 서사를 제대로 부여한것과 달리 제타는 제대로된 서사를 부여하질 않았고 어느정도 그런 서사가 있을거란 암시나 떡밥, 전개는 넣어넣고 제대로 완결을 안함 그거때문에 그런지 사람들은 그런 인물들 서사도 모르고 집단 서사도 모르고 그냥 표면만 보고 이야기 함 4. 애초 제작 의도부터도 현실 인지의 문제라고 감독이 던진 이야기임 그런 현실 인지를 하긴 커녕 사람들은 단순한 이야기로만 보고 편견을 가진다 하면 그 목적마저도 제대로 못한게 아닌가 더 나아가 그렇게 만들고도 후에 본인도 너무했다해서 고칠 정도면 뭔가 저지른게 아닌가 하는 평가까지도 가능함 나는 제타의 카미유의 죄와 벌, 정신붕괴, 잘못된 사회, 서로가 서로의 당위성만 줄 뿐 근본적 해결 못하는 세력구조는 좋다 하지만 인간 드라마란 측면에선 제타는 우주세기 tv작중에선 최악의 구성이라 생각함
이건 아주 상식적 이야기임 보통 전작을 제대로 즐긴 사람들은 그 후속작에도 전작의 장점을 계승하길 바라지 그걸 뒤엎으면 그게 라오어2가 받는 비판의 문제지 거꾸로 그것을 정 반대로 뒤엎고 그런 반응을 유도한 작품으로서 제타가 만들어진거라면 나같은 반응이 나오는것도 당연하고 그것이 의도의 성공이라 볼수 있단거임 나는 그거에 대해 나름 재밌게 보고 좋게 평가할 부분이 있지만 동시에 그것이 그 의도로 뭉게버린 서사에 대해서 이건 별로라 평가하는건 당연한 이야기임. 전작과의 비교없는 후속작이 어디에 있나
근데 현실세계에서 군부나 독재정권 하는 꼬라지 보면 티탄즈는 양반임. ㄹㅇ 아프리카나 동남아, 심지어 우리부터 군부시절 역사읽어보면 진짜 끔찍함.
현실이 어떻기보단 그냥 퍼건의 후속작인 주제에 전작서 잘한걸 유기한 꼬라지니까 뭐 그래서 제타는 퍼건 재밌게 본 사람일수록 보기 힘든 작품이란 평가도 있긴 하더라
근데 제타는 재밌긴했음. 솔직히 퍼건도 넘사벽이지만 제타는 진짜 재밌게 정주행했음.
ㅇㅇ 제타는 재밌는 이야기긴 한데 장르가 다른 느낌이지 갠적으로 카미유의 파멸극으로 보면 잘 만든 이야기라 봄 근데 세력이야기나 그런 부분서는.. 좀 그런 부분이 많지
애초 기렌의 지온하고 티탄즈도 숭고한 사상 그런거 없었음 그저 당해본 인간들끼리 복수랑 권력 기싸움임 예를들면 티탄즈 2인자이면서 지온군 고문으로 시력 다쳐서 고글끼고다니는 바스크 그녀석보면 알수있음 그것땜에 스페이스 세력을 엄청나게 증오함 그래서 선넘는 행동도하는거고 제타서 에우고 존재 이유는 그냥 극보수 집단인 티탄즈의 폭주 막는 역할로 충분함
아니 있긴 있었음.. 물론 티탄즈의 바스크의 경우에는 정말 그런걸 의도한 안성맞춤 악역이긴 하지만 모두가 바스크인것도 아니었단게 문제고 그리고 정 반대임 에우고의 역할은 그런 티탄즈가 확장하는 핑게가 되주는거 티탄즈도 똑같이 에우고의 영향력 확장의 핑게가 대주는 역 결국 양측 모두 같은 목적이 있던 뭐던간에 그냥 서로가 서로의 폭주만 부추기고 연방군 자멸쇼로 끝나는 추악한 결말로 끝난게 제타임 그러니 쩌리였을터인 지온잔당 세력인 액시즈가 승리해버렸고
제일 열받는건 제타는 아주 노골적으로 시로코 입으로 우리 티탄즈나 에우고나 목적 똑같음 ㅇㅇ 라고 했는데도 다들 그걸 못본건지 안본건지 취급이니.. 그러니 걍 체념하고 제타는 걍 그런부분 조져서 그런갑다 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