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난 9월 성황리에 개최된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유게식 근황이 아니라면 뭐 혹시 뭔일 일어났냐? 판정 문제 불거졌냐? 할 수 있겠지만 딱히 그런건 없음
다만 경마 대회 특성상 올해까지 영향있는게 있는데 바로
출전마들의 레이팅
일단 공식적으로 국제경마협회에서 레이팅 계산법을 공개하진 않아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경주들이 단순히 경주 시점이 아니라 참가 말들의 최종 레이팅에 따라서 다음해 승급이 되냐 안되냐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데
이미 코리아컵 같은 경우 우승마인 크라운 프라이드가 왠만한 G1 경주마급의 레이팅이라 순조롭게 코리아컵의 G2 승격가능성이 높았는데...
와중 준우승마인 윌슨 테소로가 이번 일본의 JPN1(국내 G1, 국제 L) 경주인 JBC 클래식에서 우승함
물론 일본 더트 경주들이 G1 받기전에는 따로 국제등급 안받는다고... 코리아컵보다 국제 등급이 낮긴 하지만...
일본내 G1이면 사실상 국제 G1에 필적하는 수준이라 레이팅면에서 사실상 G1급 레이팅이 확정되면서
우승마, 준우승마들의 하드캐리(?)로 승격 가능성에 쐐기 박는중
참고로 윌슨 테소로는 키타산 블랙의 자마라 저런 짤이 나오고, 여담으로 코리아컵 우승마인 크라운 프라이드는 스페의 손자
그런데 레이팅면에서 승격이 미묘했던 코리아 스프린트는 가능성이 낮은지라...
우승마인 리메이크가 우승 자격으로 국제 G1인 브리더스컵 스프린트에 나가면서 선전을 기대했는데.....
짤대로 꼴박하는 바람에 바람이 안 이루어짐...
지금 남은 관건은 과연 마사회가 동시승격을 노리냐, 아니면 공기업으로서 성과 보고 해야하니 코리아컵이라도 우선적으로 승격시키냐 인데...
문제는 마사회 회장의 임기가 곧 종료될 시점이라 누구도 이 향방을 예측 못하는중..
그러기에 리메이크 이놈아 잘했어야지...
개선문도 버리고 미국행을 택한 시티 오브 트로이와 코리아 스프린트의 운명을 손에 쥔 리메이크의 활약 여부가 관심사였는데 둘 다...
에이단 오브라이언 보고 작작하라는 반응들이 많더라... 하기사 내가 만난 호크윙하고 그 직전 자이언츠 캐즈웨이 등만 따져도 20년 넘었으니....
그나저나 역시 미국식 하이페이스 싸움은 역시 선행마들이 유리한 게 맞는 듯.... 선입도 어지간하면 침몰에.... 대관절 젠야타 누님은 도대체...
재작년 플라이트라인만 해도 브리더스 컵을 이기는 방법을 보면서 저 말은 진짜 미쳤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 게 다른 말도 아니고 라이프 이즈 굿 정도 되는 경주마를 하이페이스로 몰아가서 나가떨어지게 만드는 걸 보면서 참.. 그 미국식 하이페이스 싸움의 정석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