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우리 부모님 이해가 안가는데

[콘쵸쿄]

아버지 친구 자제분이 스스로 가셨거든

한달쯤 되었음.

근데 그 친구분 위로한다고 계속 만나고 계심.

사업도 망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빚이 얼만데 계속 술사줌.

여기까지 보면 뭐가 이상하다는 거겠는데

저 친구분이랑 1년에 전화한통 할까말까한 사이였고,

내가 물어보면 "그런 새끼 어찌 사는지 알게 뭐냐"하면서 화내던 사이임.

게다가 원래 술마시고 노는 스타일도 아님;

웃긴건 지금 본인 상황도 남 걱정할때가 아닌데 앞가림도 못하면서 남 위로하고 챙겨주는건 무슨 심보일까

[메데탸🎣🌲⚒🐚👁‍]

그 사람한테는 측은지심이라는게 있어요...

[강화인간]

남의 불행을 보면서 자신은 그나마 낫다고 생각이 들거든

[Lapis Rosenberg]

잘사는거 같은니 관심없던건가보다

[짜짜로바]

음.. 얼마전에 친척형이 가셨는데 그 무슨 상황이던간에 자식잃은 부모만큼 힘든게 없는거같긴함
뭐 내가 다 알수있는 부분도 아니고 너 나름대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냥 그렇다고

[요시그랜돈]

자식이 자살한 부모는 - 그 부모 평소 인성이 어떻든 간에 - 평생 마음에 절대 회복되지 않는 상처가 남고 이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측은함을 안겨줄수밖에 없음
그 주변인이랑 평소에 관계가 철천지 원수라고 한들 보통은...그럼

[봉완미]

잊고 싶으신거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