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3 세계관에선 인류 문명이 어느 정도 발달하면
[붕괴]의 의지를 받은 붕괴수(몬스터)나 [율자]라는 애들이 나타나서 인류를 멸망 시킨다.
이 율자는 대부분 인간(인간이 아닌 케이스도있다.)이 붕괴 의지에 잠식 당해 각성하는데
율자가 되면 기존의 인격에
율자로서의 새로운 인격이 덧씌워져 인류를 멸하기 위해 싸우게 된다.
구문명에서는 이 율자가 발견되면 발견 순서에 따라 넘버링을 하고
개체 별로 보이는 특성에 따라 이명을 붙였는데
제1율자: 이치의 율자
제2율자: 공간의 율자
제3율자: 번개의 율자
이런식이다.
구문명에는 인류를 위해 붕괴와 싸우던 [불을 쫓는 나방]이란 조직이 있었다.
이 조직에서는 붕괴와 싸우기 위해
인간의 몸에 붕괴수를 이식한 융합 전사란 걸 만들었고
꽤나 활약했으나 11율자와의 전투 이후 단 13명만이 남게 되었다.
이들이 구문명 최후의 보루였던
[불을 쫓는 13영웅]으로
엘리시아는 그 중 서열 2위 강력한 전사였다.
엘리시아는
자기 입으로 상냥, 친근, 귀엽, 똑똑, 아름다운 이란 수식어를 붙일 정도로
성격 적으로 거의 극한의 포지티브에 가까운 인물로
극한의 인싸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두에게 사랑을 줘서
미워할 수 없는 인물상을 생각하면 좋다.
그런 그녀는
제 12 율자 전으로 인류가 대다수 멸망한 이후
(12율자는 바이러스 같은 형태로 발현되어 퇴치가 불가능해 간신히 봉인만 했다.)
우연한 계기로
자신이 율자였음을 알아차리게 되고
본인의 정체성과 율자로서의 권능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엘리시아는 사실 구문명에 최초로 태어난 율자였으며
어느 날 갑자기 덩그러니 나타났으나 배척 받지 않고
친절한 마을 사람들에게 주워져
인간의 따뜻함을 배운 덕분에
긍정적이고 선한 성격으로 자라날 수 있었다고 하는데,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째서 지금까지 인류를 증오하고 공격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은 미스테리였고
엘리시아는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인간의 아름다움에 반해 왔던 만큼,
최초의 율자는 인간의 곁에서 평범한 인간성에 대해 학습을 하고
인간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행동하는 율자라고
자신의 존재를 정의 내리게 되면서
스스로를 [인간의 율자]라고 규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내
인간성을 학습한 자신이
죽음을 통해 붕괴의 근원이 있는 혼돈에 다시 돌아가는 것으로,
후대의 율자들에게 인간성을 나눠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동료들에게 토벌 당하기로 결심한다.
다만, 엘리시아는
토벌이 아닌 영웅들의 품 안에서 최후를 맞는 것을 원했기에
자신의 토벌을 연회로 탈바꿈 시키게 되고,
엘리시아의 뜻을 읽어 연회의 장소에 찾아온 영웅들의 품 안에서
최초의 율자이자
제13 율자로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후 구문명은
제 14율자:종언의 율자에 의해 멸망하고
살아남은 몇몇 동료들은
후손들에게 붕괴와 싸울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넘겨주기 위해 동면에 들어갔다.
<좌측부터 라이덴 메이, 키아나 카스라나, 브로냐 자이칙>
그로부터 5만년 후,
붕괴3의 무대가 되는 현 시대에 다시 붕괴 현상이 시작되었고
구문명이 전해준 성흔 시스템을 통해 선택된 발키리들이
붕괴와 싸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인
라이덴 메이.
인간성을 유지한 채
번개의 율자로 각성한 그녀는
동료인 키아나를 구하기 위해
구문명 13전사의 1위
케빈이 동면에서 깨어나
만들어온 비밀결사 요르문간드에 접근하고
케빈의 제안으로
과거를 가상 세계로 구현한 데이터 세계
<과거의 낙원>에 접속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가상 세계인 낙원에
신문명의 12율자
침식의 율자가
바이러스 형태로 침입하여
엘리시아의 데이터가 삭제되고 만다.
메이는 다른 영웅들의 도움으로
다시 엘리시아를 부활시키지만
엘리시아의 정체와 최후, 그리고 메이가 찾던 여러 의문이 풀리고
메이는 낙원을 <졸업>하게 된다.
그리고
메이가 떠난 뒤 엘리시아는
침식의 사도와 결전을 벌이고
그 기나긴 이야기의 끝을 고한다.
앉아봐라
지금부터 개 쩌는 이야기를 들려주마.
사실 인기의 대부분은 여러 행적보다도 외모 + 컷신이 크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