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홈에 소설 형식으로 쓴 스토리였나
아담과 릴리스, 그리고 이브를 통해 뱀파이어의 기원을
설정한게 재밌었음
대충 흔히들 아는대로 릴리스의 타락이 계기.
악마의 유혹에 유일하게 금기시된 에덴의 신목의 열매를 먹어
지식을 습득한 리리스는 후일 뱀파이어라 불리는 12 자식들을
만들고 에덴을 자신의 뜻대로 가꾸고자 함.
그들의 타락을 지켜보고 있던 신이 진노해 릴리스와 자식들에게서
낮을 앗아가고 에덴에서 추방해 릴리스가 자신들이 거주할 곳을
만들어 낸 것이 다크에덴.
신은 혼자가 된 아담에게 새 여인 이브를 내려줌.
아담과 이브는 슬하에 카인과 아벨이란 아들들을 두고 에덴에서
평온히 살아감.
릴리스는 본래 자신의 것이었어야 할 행복. 난 그저 에덴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싶었을 뿐인데 내가 이런 벌을 받아야 하나
극심한 질투와 분노에 휩싸임.. 그렇게 신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밤. 릴리스는 카인을 꾀어 아벨을 죽이게 하고 그 피를 자신에게
바치게 함
이브가 불길한 낌새를 알아차렸을때 때는 이미 늦었고
눈 앞에서 두 자식의 타락과 죽음을 목도한 이브는
슬픔과 분노로 릴리스와 맞서싸움 치열한 싸움 끝에 이브는
죽음을 맞았으나 릴리스 역시 육신이붕괴하고 영혼이
열 세조각으로 나뉘어 흩어지게 됨.
아담은 두 아내와 두 아들의 비극을 막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고
괴로워하며 릴리스의 사악한 기운이 에덴을 넘지 못하도록
제단을 쌓아 스스로를 바쳐 봉인하고 이는 후일 아담의 성지라
불리우게 됨.
그렇게 아버지의 희생으로 목숨은 겨우 부지한 카인은 에덴에서
쫓겨나 무수한 시간을 방랑하게 되면서 여느 인간에 비할 수 없는
수세기를 살아가는 생명이 자신이 저지른 죄를 만회하기 위한
기회이며 릴리스의 자손인 뱀파이어들을 척결하고자 하는 사명감 으로 뱀파이어를 추적하는 성직자들을 조직해 평생을 릴리스의 자식들,최초의 뱀파이어들을 쫓는 것에 주력함.
그러나 아담은 결국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수명이 다해
숨을 거두고 그의 유지를 이어받은 후계자들이 계속해서
뱀파이어들을 추적함.
인간이 온 세상에 퍼져가면서 점차 숨어들 곳을 잃고 궁지에 몰려
가던 뱀파이어들은 릴리스의 소멸로 말미암아 자신들을 옥죄는
끝없는 허기와 갈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이는 추적자들을 살해하고
그 피를 탐하는 결과로 이어짐.
뿐만 아니라 자식을 잉태할수 없던 그들은 자신들에 의해 흡헐
당한 시체가 되살아나고 뜻대로 부릴수 있는 것을 알게되면서
역으로 마력의 근원인 자신들의 피를 흘려넣는 것으로
만든 뱀파이어들을 통해 세를 불려가기 시작함.
그렇게 후대에 뱀파이어로 밝혀진 뱀파이어 마스터들과
인간들과의끝없는 사투가 이어져오고 서로 소모전만을
반복하던 상황 속에서 하나의 변수가 나타났는데
그것은 하프 뱀파이어, 후일 아우스터즈 라 불리우는 집단의 등장.
계시를 받은 카라카스라는 인물에 의해
뱀파이어에게 물린 사람들은 새로운 삶을 얻게되고 뱀파이어만큼
강한 신체적 특성과 더불어 자외선에도 영향이 없이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었음.
아우스터즈는 뱀파이어 마스터들이 거점을 버리고 종적을 감추게
할 만큼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인간들에게 배척받고 환영받지
못하던 존재들이었기에 인간들과의 분쟁에서 소수를 남기고
패퇴해 자신들만의 성지.아담의 성지가 인접한 곳에 거처를
잡고 오랜 시간 잠들게 됨.
다시금 에슬라니아라는 나라에 드리우게 된 불안한 안개와 함께
뱀파이어들이 나타나기 전까지...
이게 현대 시점 이전 전반부 스토리
피의 성서란 아이템도 그렇고 최초의 인간들을 주제로
꽤 재미있던 설정 스토리였다 생각함..
옛날겜들은 몬스터 설정 읽는 것도 재밌었고
어릴때 유료존 유료서비스 결제 못해서 초반 구역만 왔다갔다
아버지 민번으로 몰래 성인버전 해서 몹 수급 거둬 상점에 파는거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었음 (틴버전은 소울스톤)
아직 기억나는 몹들 설정이 물린지 얼마 안되서 갓 뱀파이어 된
하급 몬스터가 kid 어린 애라 불리운다는 설정의 몹
피 너무 빨려 돌연변이 일으킨 뮤턴트라는 몹
흡혈하면 흡혈당한 부위 살점이 뭉텅 떨어져 나간다고
별명이 아이언티쓰라 불리는 몹 같은거
옛날 겜들은 겜 플레이 안하고 가이드북 같은거 읽는거도
재밌었어 정말... 직접 하진 않았지만 마그나카르타도 그렇고
디아블로나 스타도 패키지에 동봉된 거 읽는거 참 좋았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