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칸짜리 컨테이너에 살거든?
그래서 비오거나 바람불면 소리가 엄청 크게 울려.
어제 새벽에 비가 엄청 와서
무슨 태풍속에서 자는거 같은 느낌으로 잠들었는데
컨테이너 벽이 엄청 얇아서 뜯어지기 직전에 문도 달랑달랑해서
내가 비바람 들어노는거 막으려고 문이 안 날아가게 꼭 잡고 있었음.
근데 벽과 문 틈 사이로 밖이 보이는데
모노노케히메에 나올거 같이 생긴 무서운 좀비같이 흉측한 거대 멧돼지가 주변을 돌아다니는거야.
너무 무서웠는데 문 날아갈까봐 문에서 떨어지지도 못하고 벌벌 떨고 있다가 잠애서 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