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우주비행사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소련의 유리 가가린은 영미권 국가에서도 환영받았는데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가가린을 티타임에 초대해서 둘이 다과회를 가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영국식 홍차를 처음 접해보는 가가린은 찻잔 속에 띄워져 있는 레몬을 보고는 따로 먹는 건줄 알고 스푼으로 떠서 먹어버렸다.
그걸 본 주변의 영국인 고위 관료들이 그를 미개한 놈으로 쳐다봤고, 소련 외교관들도 당황해 했는데
태연히 엘리자베스 2세는 자신 역시도 찻잔 속의 레몬을 집어 삼키며 웃었다고 한다.
하지만 며느리에겐 대체 왜 그러셨어요.
원래 교양있는 시어머니가 집에서 며느리 빨랫감으로 두들겨패는 법이지
그 레몬이 뭐였길레?
걍 맛만 내는 물건이라서 따로 먹으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