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쇼크 1편 자체가 스토리 자체도 굉장히 좋지만 단순히 스토리가 좋은 것만 치면
뭐 바이오쇼크 말고도 비슷하게 좋은 게임들 당연히 많은데
제일 고평가 하고 싶은 부분은 게임이라서 가능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너무 완벽하게 보여줬다는 거
중간중간 널린 오디오 로그 등을 통해서 세계관과 랩쳐의 상황에 대해 퍼즐처럼 짜맞춰가면서 이해도가 높아지는 부분이나
(이건 다른 게임들도 많이 사용하니까 이 게임만의 장점은 아니고)
제일 중요한 걸로 게임적 허용으로 플레이어들이 그냥 넘어가던 부분들을 오히려 스토리 상의 소품 및 복선으로 삼고
반전 요소로 훌륭하게 사용했다는 점이 정말 게임이라서 가능한 스토리텔링을 완벽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해
진행하다가 스토리 진행하기 위한 강제 스크립트 이벤트에서 작중 나레이션이나 등장인물이 지시하는 대로 움직여야 하는 거?
주인공이 플레이하다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거?
"그렇게 안 하면 진행이 안 되니까"로 퉁치면서 플레이어들도 게임적 허용으로 받아들여서 별 생각없이 진행하던 요소들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복선이자 반전 요소로 삼은 게 정말 영화나 소설 등 다른 매체에서는 못 하거나 하더라도 충격이 떨어질 거라
정말 게임이기에 가능한 스토리를 여실없이 보여준지라 게임 역사상 최고의 스토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W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