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엄마랑 할머니에게 결혼 안하냐로 시작해서
왜 화장실나올때 수건 제대로 안거냐까지
대판 욕먹고 나도 한소리 하고 크게 싸운적 있었음
서로 삐져서 한마디도 안하고 다음날이 됐음
방에서 문잠그고 폰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문을 쾅쾅 두들기는거임
뭐지? 하고 방문을 여니까 할머니하고 엄마가
”아이고 OO아!“ 하면서 와락 끌어안는거임.
알고보니까 어떤놈들이 병원에서
전화했다고 구라치고 사고나서 내가
교통사고나서 중태인데 수술하게 돈보내라고
보이스피싱을 한거였음
전날 너무 크게 싸워서
가족끼리 엄청 어색했는데
피싱범들 덕분에 엄마랑 화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