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화에서 던졌다.
배틀로얄2도 배틀로얄장르에서 정부 vs 반군 전쟁물로 턴했는데
그런 효과를 노렸는지 급전개를 하느라 캐릭터가 붕괴되었다.
하나라도 더 살리려던 성기훈이 작은 희생을 감수하고
일을 벌였다.
자신의 대의를 버리고 수습 불가능한 상황으로 막을 내렸다.
2. 부족한 빌런들
무당 아줌마와 선동 아저씨는 소리만 지를 줄 알지
행동에 당위성이 없다.
그러다보니 빌런다운 설득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
시즌1의 허성태 커플이 끝내줬던걸 생각하면 아쉬움이 크다.
3. 평가를 절반으로 만든 타노스
탑은 등장할 가치가 없다.
첫 무궁화에서는 숫자를 줄이는 도파민 광기인가 했으나
이후 행보는 그냥 열심히 하는 약쟁이 이다.
연기도 구리다.
탑 분량 전부 들어내도 이야기 전개에 단 1의 지장도 없다.
탑 캐릭터가 필요했다기엔 그걸 연기할 배우들도 충분하다.
근데 거기에 약쟁이를 섭외하는 무리수를 뒀음에도
리턴 값이 제로다.
실패다.
4. 좋은 점도 있다.
트젠 군인, 임산부, 모자팀 전부 배틀로얄에선 보기힘든 신선한 캐릭터들이다.
특히 모자팀은 3라운드 게임의 특성으로 인해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오징어게임임을 알면서도 해피엔딩을 응원하게 된다.
5. 최고점은 공유
공유가 나이가 들어 주름이 생기니 표정이 더욱 진해져 맛깔나졌다.
공유가 단독 악역으로 나오는 작품을 보고싶을 정도로
매력있었다.
6. 시즌2 총평
충분히 흥미는 자극했지만 전체적인 집중력이 떨어진 느낌이다.
시즌2 10화 기획을 억지로 시즌2, 시즌3 14화 분량으로
늘려놓은 느낌이다.
시즌3를 기대하게 만드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시즌2 자체의 완성도를 저버린 느낌이다.
번외 시즌3 예상
게임은 계속 진행되는 와중에 수술실에서 해부당하기 직전인
화가를 탈북녀가 구해서 탈출시킨다.
떠내려 오는 화가를 건진 경찰네가 섬으로 잠입하나 오달수의
밀고로 전멸하나 형사만 끈덕지게 살아남아
감금되어 게임을 강제시청 당하는 성기훈을 구해낸다?
결말 어떻게 지으려나
이렇게 벌여놓으니 확실히 궁금은 하다.
2번 5번은 공감 3번은 딱히? 연기 못 한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나야 탑의 연기를 아무생각없이 봐서 그런거 일지도.. 뭐 미운털 박힌 상태로 보면 못나보였을지도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