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도키 하와도 : 흠.. 엘더스크롤부터 폴아웃까지, 다루는 세계관이 너무 많으니까 설정 오류가 슬슬 버거워지는데 어쩌지?
??? : 그거라면 제게 맡기시죠.
토도키 하와도 : 그쪽은 누구시죠?
로어마스터 : 저는 님들 세계관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꿰고있는 로어마스터입니다. 저를 고용하시고 설정오류를 검수받으세요.
토도키 하와도 : 오, 그거 좋네요. 당신을 고용하겠습니다.
몇달 후..
토도키 하와도 : 뭐야 시1발, 왜 아직도 설정오류가 판을 치고 있죠 로어마스터?
로어마스터 : 아, 걱정마십시오. 그것들은 설정 오류가 아닙니다.
토도키 하와도 : 그럼 뭐죠?
로어 마스터 : 그 책을 작성했던 NPC가 잘못알고 있던겁니다. 애초에 옆대륙에서 몇백년 전 이야기를 다루는 책인데 그 NPC가 완벽하게 알고있는게 무리였던거죠.
토도키 하와도 : 그럼.. 다른 설정 오류들은요?
로어마스터 : 동일합니다. 그 책 작가들이 알못새끼였을 뿐이에요
토도키 하와도 : 지랄말고 설정오류 잡아오라고!!!!!!
요즘 베데스다 이미지가 안좋아서 그렇지 예전에는 존나 좋은 방법으로 오류 덮었다고 칭찬인 부분이었다
어차피 사람이, 그것도 많은 사람이 모여서 협업으로 만드는 이상 무결한 설정이나 스토리는 나올 수가 없으니까 저렇게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치트키 설정 갖다 넣는 게 제일 현명한 거 같음ㅋㅋ
현실로 치면 일본서기<= 이거 쓴 새끼들이 잘못알고 있던거임 한반도 남부에 일본 세력 같은거 없었음 ㅋㅋ 이런 느낌
동일한 역사를 어떤 진영과 가치관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기술하는 내용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설정임. 엘더스크롤 정도 되는 방대한 세계관이니까 가능한 설정이고.
이거 톨킨도 쓴 방법이지 않나?
오히려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방식이니까
... 결국 돈값은 안한거 아님?
어차피 사람이, 그것도 많은 사람이 모여서 협업으로 만드는 이상 무결한 설정이나 스토리는 나올 수가 없으니까 저렇게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치트키 설정 갖다 넣는 게 제일 현명한 거 같음ㅋㅋ
마크로스도 그런거 채택했지
... 결국 돈값은 안한거 아님?
요즘 베데스다 이미지가 안좋아서 그렇지 예전에는 존나 좋은 방법으로 오류 덮었다고 칭찬인 부분이었다
저게?
오랑우탄맨
이거 톨킨도 쓴 방법이지 않나?
게으른뚱냥이
동일한 역사를 어떤 진영과 가치관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기술하는 내용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설정임. 엘더스크롤 정도 되는 방대한 세계관이니까 가능한 설정이고.
젤다의 전설 시리즈도 비슷한 설정으로 메운 전적이 있음 '전설이 구전돼서 잘못된 거임~'이었나 이 설정 추가된 것도 팬덤들한테 환영받았을걸?
LoliVer
오히려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방식이니까
현실적이냐 아니냐를 떠나서도 설정구멍 이것저것 메우려고 다른 억지 설정 욱여넣어서 치덕치덕 어거지로 메우느니 저렇게 한줄 딸깍으로 해결되는 게 깔끔하기도 해서 좋은 거 같음
현실로 치면 일본서기<= 이거 쓴 새끼들이 잘못알고 있던거임 한반도 남부에 일본 세력 같은거 없었음 ㅋㅋ 이런 느낌
근데 저런게 남발되면 로어를 읽을 필요가 사라지는거지
여기선 로어마스터를 ㅄ으로 만들어서 그렇지 엘더스크롤 책들은 팩션이랑 지형 , 신화마다 나름 개연성있게 틀리게 둔거라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음
의외로 납득은 가면서 굉장히 간단한 방법
블아도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은 좀 뭉뚱그려 얼버무린게 많은거 보니 저런게 나쁜 방법은 아님
설정의 신뢰도를 박살내는 방법이라서 남발하면 설정자체가 의미가 없어짐
저 동네 세계관에선 같은 신임에도 부르는 방식이나 대하는 신격이 천지차이로 달라지지 더 파기 시작하면 ㄹㅇ 난리난다
물론 애초에 로어를 저렇게 짜와서 하와도가 저랬을리는 없고 로어마스터도 저랬을리가 없음
저렇게 서적이 작가에 따라서 신뢰도를 오락가락하게 만드는 설정 방법은 꽤 효과적이었고, 원신도 저런 부분을 채택해서 설정을 짜고 있음.
뭐 농담처럼 이야기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게임 내 서술과는 무관하게 확실한 사실(주인공=플레이어가 직접 겪은 일 등)이 엄연히 존재하고, NPC 입을 빌려 나오는 내용도 완전 제멋대로가 아니라 큰 줄기는 동일하면서 조금씩 디테일이 달라지는 느낌이라 로어 자체는 분명하게 있음 가끔씩 대놓고 아 이건 저자가 작정하고 역사왜곡한 책이라서 적혀있는거랑 반대로 해석하면 되는구나 하는 느낌을 풍기는 책도 있어서 재밌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