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기념 청소 및 쓰레기 버리면서 50L 세봉다리에 택배박스로 구루마 한 차 가득 나오는거 보고 사실 난 정신병이 있는게 아닐까 고민하며 나가던 차에 긴 막대형 택배박스 하나가 문 앞에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오늘 올 택배는 토라마루 정도밖에 없었는데 뭐지 싶기도 하고 일단 박스는 다 갖다 버려야 하니 가져와서 까 봤는데 뭔 시1발 뜬금없이 내 이름 박힌 자개명패가.
진짜 존나 예상도 못 한 물건이 와서 20초정도 스턴걸려서 혹시 친구들이 장난쳤나 단톡방에 올려보니 딱히 그런 분위기도 아니고....
아니 승진 한 건 맞는데... 어이 김사원 너 이제 대리 해ㅋ 수준의 그냥 형식적인 뭔가인데 도대체 누가 날 고로시하려고 양옆에 자개로 용이 박힌 명패를 보낸건지 지금 존나 무서움.
뭐 여튼 쓰레기 버리고 돌아오니 토라마루 택배가 그 사이 도착 해 있었다.
좀만 빨리오지...
상사나 동기가 장난친거 아니려나?
그러겠지.... 다음주에 물어봐야겠다ㅋㅋㅋ 진짜 머리 하얘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