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야자 전 저녁시간 되면
후딱 식당 가서 밥 먹고 온 후에
교실 티비로 애니 보는 게 다른 애들 패턴이었는데
우리 패거리는
학교 앞 분식집에서 어묵 몇 개 집어먹고
오락실 다녀옴.
시내에 있는 오락실에 사무라이4 일본판(무삭제판) 들어왔을 땐
그거 하겠다고
걸어서 30분 걸리는 거리를 뛰어서 왕복함.
저녁시간이 딱 1시간이라...
근데 오락실 갔다고 애니 본 애들한테 오타쿠 취급당한 걸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꽤 빡치네...?
유게이죠
그 단 한판을 하겠다고 그거리를요?
그 땐 싱싱한 청소년이었으니까 빨리 뛰면 대전 서너판 할 수 있음
이미 집념이나 열정에서는 씹덕라인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