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모리블.
원작에선 딜라몬드 교수가 끌려 나갈 때 동조하거나
네사로즈를 멋대로 데리고 가는 역할도 마담 모리블이 맡았고,
좀 우스꽝스러운 순간도 몇 있었는데,
영화에선 배우가 양자경에다 웃긴 장면 싹 잘라내고,
늘상 위엄있고 차분한 모습에
후반부에 원숭이들 앞에서
"가족들을 지키고 싶거든 마법사 님을 따라라!!!"
하고 원숭이들을 휘어잡는 장면도 추가되는 등,
원작보다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빌런이 되었다.
보면 알듯이 저 장면에서 진짜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림.
근데 솔직히 양자경 캐스팅이면 저 장면에서라도 칼 비슷한거 한번 쥐어주면 안됐나 싶었음 에이 양자경인데
더빙판만 보긴 했는데 양자경이 한국말배웠나 수준의 더빙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