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예, 김치양등과 같은 케이스입니다.
승려출신 권력자들에 대해 사서는 폄하로 일관되었죠. 그도 그럴 것이
고려역사를 기록한 자들이 하나같이 유학관계자거나 선비출신이었고
신돈의 경우는 고려말에 대거 부상하기 시작한 선비들의 공통된
적이었습니다. 그러니 신돈에 대해 좋게 쓸리가 없죠.
그런 원의 반응은 딱히 보이지 않음
오히려 기씨일파 숙청에 대해서 기황후년이 눈돌아가서 공민왕 폐위사건까지 일어나기도 했으니
원의 공식 입장은 기씨 일파 옹호라...자기들한테 대든다라고 생각하긴 했음
근데 이 당시 원의 세력은 고려의 이런 행동을 제압할 수도 없었고, 굳이 제압까지 해야하나? 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음
당시 고려는 요동을 유지할 국력이 안됐음..
고려의 전략이 이렇게 싸대기를 갈기면 명나라가 놀라서 철령이북 국경문제에서 양보하겠지? 였다면 더욱 문제임. 역사적으로 그런 전략을 취해서 성공사례가 없진 않은데, 문제는 당시 명 홍무제도 엥강한 ㄸㄹㅇ여서 안먹혔을 가능성이 더 큼
일단 당시 명나라 자체가 요동에만 10만, 북원 위치한 막북에 10만 병력을 연달아 세번 밀어넣는 미친 물량전을 수행하고 있었고 이거 뒷받침해주는 화북에는 30만이 또 따로 주둔하고 있어서 이성계가 아무리 먼치킨 장수여도 이건 버틸 수가 없음. 당장 명나라 장수들도 원나라 군대랑 싸우면서 실전으로 단련된 미친 인간들이라...
뭐야? 너 사실상 고려독립을 이룩한 대영웅 기황후님을 까는거야?
기황후님이 군부 주요인사도 숙청하고 제후국 최소 4개 이상과 척지게 하고
자기 아들 황제 만들겠다고 일으킨 내란에서 갈아버린 원나라 군대만 20만이 아니였다면 고려는 원한태 그렇게 쉽게 풀려나지 못했을것을!
안녕 난 새해요정이야! 너에게 논문을 완성할쯤에 네 논문내용에 상반되는 새로운 사료가 나오는 축복을 내려줄께!
젠취 같은 새끼! 응원한다!!
근데 공민왕 관련해서 쓰는 사람들도 공민왕시기 전체를 다루느냐 공민왕 5~11년 사이를 다루느냐 11년~공민왕 사망까지(신돈시기)를 다루느냐로 갈려서 공민왕 다룬다고 무조건 신돈이 나오진 않음 나도 신돈 안다루고 있음
사악한놈!
난 후자임 애초에 공민왕 5년의 개혁은 진짜로 '반원'이라기 보단 '반 기씨, 왕권강화' 개혁이었다고 봄 그러니까 원이랑 손 안끊고 계속 고개를 숙였지
근데 그렇게 말하면 학술회에서 쌈박질남 그렇게 보기에는 너무 거시적인 관점이기도 하고
나가
공민왕관련해서 쓰면 신돈도 자연스럽게 딸려나옴?
근데 공민왕 관련해서 쓰는 사람들도 공민왕시기 전체를 다루느냐 공민왕 5~11년 사이를 다루느냐 11년~공민왕 사망까지(신돈시기)를 다루느냐로 갈려서 공민왕 다룬다고 무조건 신돈이 나오진 않음 나도 신돈 안다루고 있음
근데 학계에선 신돈에 대한 정설이 뭐임?? 진짜 운좋게 권력잡은 미친 땡중이냐 아님 후대의 조광조처럼 개혁의 구심점이었는데 나가리된거냐
그것도 갈림 근데 요새는 전자라는 편이 더 많음 공민왕 후기에 대한 평 자체가 떨어지나보니 신돈도 그에 딸린 권력자라고 보는 편이 더 많긴함
난 라스푸틴같은 녀석이라고 들었는데 궁금하긴함
말빨좋아서 나랏님에게 닿은 사이비아님?
하씨 누구 얘기지
궁예, 김치양등과 같은 케이스입니다. 승려출신 권력자들에 대해 사서는 폄하로 일관되었죠. 그도 그럴 것이 고려역사를 기록한 자들이 하나같이 유학관계자거나 선비출신이었고 신돈의 경우는 고려말에 대거 부상하기 시작한 선비들의 공통된 적이었습니다. 그러니 신돈에 대해 좋게 쓸리가 없죠.
그냥 고려판 건진법사 천공스승이지 뭐
취직이 힘든 논문을 쓰는구나
너는 반원개혁이라고 생각해 아님 왕권 강화로 개혁하다 원하고 껄끄러운 관계게 됐다고 생각해?
난 후자임 애초에 공민왕 5년의 개혁은 진짜로 '반원'이라기 보단 '반 기씨, 왕권강화' 개혁이었다고 봄 그러니까 원이랑 손 안끊고 계속 고개를 숙였지
하긴 생각해보니 노국공주가 있었네
안녕 난 새해요정이야! 너에게 논문을 완성할쯤에 네 논문내용에 상반되는 새로운 사료가 나오는 축복을 내려줄께!
엘카리안
젠취 같은 새끼! 응원한다!!
사악한놈!
작성자 :
와! 네덕에 학문이 발전해 돌고래야!
상반되는 사료 나오면 땡큐임 그거에 맞춰서 논문 틀면 됨 더 큰 문제는 다른 놈이 내 논문 내용과 비슷하거나 상위호환을 내놓음
ㅋㅋㅋㅋㅋ
둘다 겸하고있지않았을까 ?두마리 토끼 잡는느낌이었는데
근데 그렇게 말하면 학술회에서 쌈박질남 그렇게 보기에는 너무 거시적인 관점이기도 하고
ㅋㅋ맞긴해
그럼 원의 반응이 중요할거 같은데 기철이나 권문세족 행동에 원이 뭐 경고나 조심하쇼하는건 없었음
?
그런 원의 반응은 딱히 보이지 않음 오히려 기씨일파 숙청에 대해서 기황후년이 눈돌아가서 공민왕 폐위사건까지 일어나기도 했으니 원의 공식 입장은 기씨 일파 옹호라...자기들한테 대든다라고 생각하긴 했음 근데 이 당시 원의 세력은 고려의 이런 행동을 제압할 수도 없었고, 굳이 제압까지 해야하나? 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음
그럼 반원으로 볼만할거 같은데? 고구려때도 당이랑 전쟁해도 연개소문이 당한테 꼬박꼬박 듣기는 했다고 카던데
아니면 원나라 안에서도 세력 자체가 크게 나누어 져있던거 아님?
그런거에 신경 쓸 정도의 여유가 없었을걸? 후계문제로 기황후 일당이랑 황제 측근이랑 정치싸움이 계속됬었다는거 보면
이게 진짜 원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반원인가? 하면 확실하게는 말 못하는데 얼마 못가서 공민왕도 '에이 우리가 님들 싫어서 그런건 아니고 말 잘 들을게요 이것만 허락해주십셔' 같은 태도로 나오거든 거기다 11년에 다시 관제를 예전처럼 돌려버리니...
원 내에서도 세력판도가 나뉘어져있던건 맞는데 그게 고려에 대한 태도에서도 그만치 갈려져 있는지는 나도 계속 찾아보는 중
원내에서 노국공주랑 관련된 정치세력이 별로 없었으려나
노국공주가 우리나라에선 왕과의 로맨스로 유명한 사람이지만 막상 원사 공부하는 중국이나 몽골쪽에선 관심 안가지나보더라 지난번에 학회때 중국 교수님한테 여쭤봤는데 자주 듣는 질문이라고 중국 내에서는 딱히...? 라는 반응이셨음
노국공주 본인이 원 조정 안에서 그다지 세력이나 인맥, 영향력이 없었나보네
그럴지도...
홍건적의 침공에서 개경을 탈환한 4원수를 숙청한 건 공민왕일까요 김용일까요?
와 대학원생!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 안했으면 고려는 오래갔을까요!
원정군 4만이 요동에서 전멸했을 확률이 높고 어찌어찌 요동을 점거했어도 동북 9성처럼 토해냈을 확률이 높다 봅니다.
얼마 못갔다고 봅니다.
당시 고려는 요동을 유지할 국력이 안됐음.. 고려의 전략이 이렇게 싸대기를 갈기면 명나라가 놀라서 철령이북 국경문제에서 양보하겠지? 였다면 더욱 문제임. 역사적으로 그런 전략을 취해서 성공사례가 없진 않은데, 문제는 당시 명 홍무제도 엥강한 ㄸㄹㅇ여서 안먹혔을 가능성이 더 큼
나라 기틀이 잡힌 세종대에도 4군6진 유지하기 빡셌는데, 하물며 혼란기의 고려가...
ㄹㅇ 중국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디 한군데 먹는게 아니라 절반 가까이 먹고 중국 그 자체가 되지 않는 이상 다 망함.
일단 당시 명나라 자체가 요동에만 10만, 북원 위치한 막북에 10만 병력을 연달아 세번 밀어넣는 미친 물량전을 수행하고 있었고 이거 뒷받침해주는 화북에는 30만이 또 따로 주둔하고 있어서 이성계가 아무리 먼치킨 장수여도 이건 버틸 수가 없음. 당장 명나라 장수들도 원나라 군대랑 싸우면서 실전으로 단련된 미친 인간들이라...
쌍성총관부 탈환이라던가 보면 그냥 원이랑 대놓고 손절하려는 무빙 아닌가 싶음
아조씨는 어느 시대가 메인인가요 저번에는 조위총?하고 일본 전국시대랑 비교한 논문을 쓰셨다고 들었던거 같은데(아님말고)
그건 제가 아니에요 흑흑 전 지금 공민왕 초기를 핵심으로 보고 있읍니다..
나는 공민왕 이야기 나올 때 마다 항상 노국공주 이야기에 대해서 궁금해지던데 공민왕의 개혁정책에서 실제로 비중이 큰지 궁금함
글쎄...난 그정도인가? 싶음. 실제로 정책적인 영향력이 컸나 하면 사적인 이야기니까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공민왕이 개혁을 할 수 있는 권력인 '원나라 빠와'를 준 것도 있으니
답변 고마워! 논문 기대할께
뭐야? 너 사실상 고려독립을 이룩한 대영웅 기황후님을 까는거야? 기황후님이 군부 주요인사도 숙청하고 제후국 최소 4개 이상과 척지게 하고 자기 아들 황제 만들겠다고 일으킨 내란에서 갈아버린 원나라 군대만 20만이 아니였다면 고려는 원한태 그렇게 쉽게 풀려나지 못했을것을!
나가
근데 원나라가 내전으로 안갈렸으면 원 VS 명 전쟁 좀 더 오래가서 고려가 이득 좀 볼 수 있지않았을까 싶긴해ㅋㅋ 명 VS 청 때도 생각보다 너무 금방 끝나버려서 조선이 어버버했으니.
드라마 보니까 신돈이 참 개혁가더라 신돈니뮤 ㅠㅠ
내부적인 숙청 뿐이라면 왕권 강화 과정에서 겸사겸사 된 느낌이라고 하겠는데 관제나 복제를 고려식으로 복구하고 쌍성총관부를 공격한 건 반원정책의 성격이 강하지 않나 싶음
쌍성총관부나 8참 공격은 진짜 거길 다시 돌려받자!! 가 아니라 우리가 이만한 힘 있는데 너무 건들지 마쇼 성격이 강함 그래서 저 이야기를 근거로 고려도 완전히 원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그러면 반박 씨게 들어옴 나도 교수님한테 저걸로 2시간동안 혼남
학계에서 묘청의 서경천도운동에대한 평은 어떰???
최근 들어서는 안좋은 평가가 더 많아짐 그냥 왕권강화를 강조하려는 명분짓이고 실질적인 도움은 안될 일이었다고
묘청의난은 서경파 나가리될거같아서 급발진 밟은건가
ㅇㅇ 급발진인것도 있고 자기들 세력을 강조하려던 짓이었다고도 봄
아래는 그냥 엉터리 진취적인 여성상 추구한다는 아줌마이들의 헛된 망상으로 만든 판타지에 불과함
공민왕은 그저... 사랑에 눈이 먼 광왕이니까!
최영 : 취소해라...방금 그 말...!
이제 이 유게이의 논문이 나온걸 읽으면 완벽하군
갑자기 궁금해진건데 원종이 쿠빌라이 역배 성공해서 세조구제로 고려 지킨거 학계에서는 원종이 어떤근거로 쿠빌라이한테 배팅했다고 분석함??
그건 진짜 원종 일기장이라도 나오지 않는 한 어려움 다만 원종이 원 황실 내부랑 씨게 접촉했다 수준임
요즘 분들은 다 반원개혁은 아니라고 보지 않아? 난 당연히 저게 주류로 올라온줄 알았는데
쌩 주류까진 아니고 아직 배틀 계속 뜨고있음 근데 2010년대 후반부턴 확실히 반원아니다가 늘어남
조선이전 사학은 특히 쉽지않다든데 고생이 많구먼
조만간 기황후 가거든 이란 노래 나오면 고려의 국모 명에게 희생당한 여자 하면서 미화질 쳐할듯
채시라 나온 그 뭐여 목종엄마 드라마랑 기황후. 무신 이딴 드라마 좀 안 만들었으면 함. 왜 역사를 지들이 꽂힌 특정인이 주도한다고 생각하냐고 진짜아
딱 어느 한쪽이라기 보다는 상황이 될거 같으니까 왕권강화겸 숙청할거 하면서 내부적으로 반원이라는 명분도 좀 얻고 원에는 그런거 아님 하면서 적당히 서로 크게 머라할 상황은 안되니까 적당히 머리 숙이고 봐주고?
사학자들도 사극을 보나여? 일반인 눈에는 고증 열심히 했다 싶을 작품들도 성에 안 찰 것 같은데
사극 보죠 우리 교수님 최애 사극이 무인시대십니다. 저도 그렇고요.
제 지도교수님(고려사) 최애 사극이 무인시다고 근대사 교수님 최애사극이 미스터션샤인이고 조선시대사 교수님 최애사극이 각시탈입니다 사극은 많이 보셔요 아머드 태종 보는 기분으로 근데 기황후같은 저딴건 안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