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천재 소리 듣는 아이가 맛이 가는 과정이
자기가 천재라는걸 자각하면 자기 또래랑은 자기랑 안 맞다고 생각해서
계속 자기가 천재라고 부르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또래보다 어른들하고 어울릴려고 함
이런 경우 진짜 말도 안되는 천재여서
석박사인 어른들과 협업할 정도로 신동이면 문제가 없는데
그게 아닌 경우
그 나이에서는 비교 불가능 할 정도로 엄청 똑똑하지만
대학교 석사, 박사들 사이에 낑겨서 연구할 만큼은 아닌 수준
그러면 이제 한계에 부딪힘
그럼 내가 똑똑하긴 해도 그정도까진 아닌걸
인정하고 자기 또래랑 어울려서 평범하게 살아가는게 그나마 나은데
그동안 자기가 천재일 수 있었던 무언가에 매달린 탓에
친구들과 어울리고 인간관계를 성장시킬 그 타이밍을 놓치니
교우 관계는 겉돌고
그러다 보니 자기가 천재로 인정 받을 수 있는 무언가
내가 천재여서 받을 수 있던 인기를 다시 가져다 줄 무언가를 찾는데
그 무언가를 어떤걸 고르냐에 인생이 어디까지 고달파지냐가 달라지더라
ㅇㄱㄹㅇ
찐 천재들은 보법이 완전다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