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전문업체 크린토피아에서 소화용수 70여t 끌어다 사용

익명을 요구한 직원 A씨는 “불이 나지 않았는데 소화용수설비에 호스가 꽂혀 있는 모습을 봤고 호스를 따라가 보니 폐수처리장 시설 안에 있는 설비로 연결돼 있었다”면서 “소화용수설비에서 물을 끌어쓰는 일은 세탁물이 많은 여름에도 있었으며, 이런 일은 반복적으로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안성공장 관계자는 “세탁기의 동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화용수를 사용했다”면서도 “계량기에 사용량이 기록된 만큼 정당한 수도요금을 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 세탁 과정에서 사용하는 지하수가 고갈됐을 때 상수도에 호스를 연결해 물을 끌어다 쓴 적은 있지만, 소화용수를 사용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