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를 죽이고 제위를 찬탈한 황제를 대놓고 긁어버린 관료
밑바닥 도적 출신인 자기 아버지(홍무제 주원장)보다 정통성이 개판난 상황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효유를 찾게 된다.
하지만 방효유의 명망이 너무나 높았기 때문에, 그를 죽이기보다는 자신의 정통성을 다지기 위해 회유하려 한 것.
"응 조카 불태워죽인 정통성도 없는 씹1새1끼~"라며 영락제를 대놓고 까버린다.
참다 못한 영락제가 "아 됐고 내 즉위 조서 쓰는데 니 명성이 필요해서 부른거니까 초안이나 써줘. 살려는 드릴게."라고 하자 붓을 들고서는,
연적찬위(燕賊纂位). 연나라 도적(연왕 주체, 영락제)이 제위를 찬탈했다. 라는 글을 써서 영락제를 크게 엿먹였다.
극대노한 영락제가 구족을 멸하겠다고 협박했으나 방효유는 "그러던지 말던지. 구족이 아니라 십족을 멸해도 도적놈 편은 안먹음 ㅅㄱ"함.
실제로 영락제가 방효유의 친족들을 잡아들여 하나씩 처형했으나 방효유는 끝까지 "조까"하는 태도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