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전장에서 판금 갑옷을 입으면 무적이라 불렸던 이유
매우 튼튼하면서도 인체공학적인 구조로 만들어져서 중무장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음
무엇보다 그 방어력은 어떠한 갑옷과 견주어도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단단했기에
그 당시에 간지나는 칼싸움으로 상대를 끝장내는 경우는 거의 없었음
대부분은 무기나 장병기로 서로의 약점 부위를 질리도록 찌르고 패거나
프로레슬링으로 제압해 투구 틈으로 칼을 박는 게 주요 전략이었다
무게 중심 또한 몸에 골고루 잡혀서 무거운 갑옷을 입고도 몸의 유연함을 유지할 수 있었음
달리고 바닥을 구른다거나 체력이 된다면 수영도 할 수 있을 정도
(수영은 가능은 하다는 거니까 착한 기사는 따라하지 마시오)
그렇지만 이러한 판금갑옷을 입은 기사가 무적이 된 가장 큰 원인은...

판금 갑옷은 무척 비싸서 귀족이나, 귀족의 후원을 받은 기사나 입을 수 있었던 말 그대로 '귀족템'이었다
그래서 적들 8할은 판금 갑옷을 입은 상대를 포로로 잡아 돈을 뜯어내려 했기에
재수 없는 2할을 빼면 생존률이 무척 높았다고 한다
살았으니까 무적이죠?


